[어제장 오늘장] '선택과 집중' 국내증시…'매기' 어디로 쏠렸나

김경화 기자 2023. 9.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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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4일)까지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사실 이틀 동안 상승 폭이 그렇게 크지 않고 지루한 박스피 장세가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 시기에 성장성이 있는 종목들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장, 모멘텀이 있는 쪽에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 시장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업종에 시장의 매기가 쏠렸는지 전일 장 분위기부터 보겠습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 우려가 잦아들면서 아시아 전반에 투심이 개선됐고 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외국인 투심이 쏠리며 0.81% 상승, 258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92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7월 이후 오랜만에 이틀 연속해서 규모있는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이날 412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 우위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원 상승한 131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HBM 공급 기대감 속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일 하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 1.53%, 삼성SDI 2.35%, LG화학 2.81%.

2차전지 관련주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고요.

포스코홀딩스가 10월부터 리튬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5.36%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에코프로가 5.77% 하락하면서 111만 1000원으로 2위로 내려갔고요.

에코프로비엠이 다시 시총 1위였지만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포스코DX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 본격화 소식에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 기대감까지 맞물리며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반면 급등세 이어가던 레인보우로보틱스 장중에 52주 신고가 경신했다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 새 돈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 한쪽이 올라가면 다른 쪽이 내려가는 장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로봇주를 필두로 유가, 우크라재건, 모듈러주택 등 SOC 관련주,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HBM 관련주는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는데 삼성전자의 HBM3 시장 확대 호재는 IT 하드웨어 쪽으로 옮겨가며 순환매를 연출했습니다. 

어제 시장이 선택하고 집중한 업종은 '로봇주'였습니다. 

삼성,한화, 포스코 등 대기업이 로봇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로봇주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었고, 한화그룹도 협동로봇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혀 이미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었는데요. 

어제는 농기계 회사인 대동이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로봇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요.

두산로보틱스 등과 정밀 감속기 양산을 논의하고 있는 에스비비테크 23.6%.

삼성전자, LG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감속기를 납품하고 있는 에스피지도 두 자릿수 상승률 나타냈습니다.

로봇 업종은 하반기 모멘텀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달에 IPO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고요.

다음 달엔 한화로보틱스가 출범합니다. 

10월엔 국내 최대 로봇행사 산업인 로보월드 전시회와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 현황 등이 공개되는 삼성 시스템 LSI 테크데이가 예정돼 있고요.

여기에 하반기 중에 정부가 로봇 관련 정책이 담긴 첨단 로봇 산업전략 1.0도 발표할 계획이라 로봇 업종은 계속해서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또 하나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업종, 바로 반도체입니다. 

우리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이 86억 달러로 전달보다 16.2% 증가해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에서는 이런 수출 모멘텀 회복 기대에 더해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9만 5000원까지 내다봤는데요. 

삼성전자가 는 HBM 설계, 생산부터 2.5D 첨단 패키징까지 일괄생산 하는 턴키 체재를 구축하고 있어서 앞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고요.

내년에 HBM3 고객사가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HBM 관련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여기서 연결되는 HBM 테마주들까지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선택과 집중이 쏠린 업종들까지 체크했습니다.

그럼 화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 힘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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