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 물가 3.4% 상승… 3개월 만에 3%대 재진입

이영준 2023. 9. 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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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4%를 기록하며 지난 5월 3.3%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재진입했다.

폭염과 폭우가 물가 상승률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해 지난 7월 2.3%로 2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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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물가지수, 작년 8월 비 3.4% 올라
7월 2.3%에서 1.1% 포인트 상승
유가 오름세에 8·9월 물가 상승률 3% 돌파 전망 - 2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는 8월과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10월부터는 다시 2%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3. 8. 27. 연합뉴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4%를 기록하며 지난 5월 3.3%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재진입했다. 폭염과 폭우가 물가 상승률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해 지난 7월 2.3%로 2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 영향으로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 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11.0% 하락했지만, 지난 7월 -25.9%에서 하락 폭이 축소돼 상승 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올해 3월 4.4% 이후 최대 폭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3% 상승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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