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삼성전자 주가, 이 데이터로 판단하세요 – 곽상준 지점장(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KBS 2023. 9.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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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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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이다’와 ‘D램 반도체 가격 회복될 듯’이라는 호재로 삼성전자 급등
- HBM 등 고급 반도체 양산은 수율(우량품 비율)이 중요
- 개인투자자들이 테마주나 단타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데 컴퓨터 알고리즘 매매와의 경쟁 조심해야
- 삼성전자 주가는 9월 수출입 데이터를 살펴보면 향방 알 수 있어
- 대체적으로 200년대 이후 9월의 증시 상황 좋지 않아
- 올 해 9월은 증시보다는 부동산쪽 위기론 있어
- 엔비디아 이익 대비 주가의 비율 고평가되었다고 하지만 실적과 이익의 폭발적 증가로 추세 유지될 듯
- 美 고용지표, 물가지표 등으로 골디락스에 다가서 있어
- 193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평균 실업률은 5.5%, 현재 실업률 3.8%이므로 여유 있어
- 2008년 이후의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의 뉴노멀은 끝나
- 중국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오를 듯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4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곽상준 지점장(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 좀 엇갈리고 있는데요. 코스피는 0.2% 오른 2568포인트, 코스닥은 0.2% 내린 912포인트 가리키고 있고요.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늘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율은 1320원, 최근에는 비교적 큰 변동은 없는 흐름들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개장 초에 한때 2% 이상 오르기도 했었고요. 반도체 관련주가 최근에는 좀 힘을 내고 있네요. 여러 가지 좀 여쭤볼 게 많죠.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곽상준 지점장에게 도움 말씀 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증시 각도기 곽상준입니다.

◇이대호> 안녕하세요. 곽상준 지점장님은 육아휴직 혹시 써보셨어요?

◆곽상준> 저는 옛날 사람입니다.

◇이대호>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

◆곽상준> 네, 아주 마초적으로 살았죠.

◇이대호> 주변에 혹시 직원들은요?

◆곽상준> 직원들은 요즘에 육아휴직 몇 년 전부터 해서 점차 많이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많이 쓰고 있다라는 건 남자들이 과거보다 좀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대호> 역시 대기업이라서 가능한 이야기 같습니다.

◆곽상준> 사실은 애를 놓으려면 참 여러 가지가 복합적인 것 같아요. 일단 첫 번째 두 개가 필요한 것 같아요. 돈과 여유, 그게 있어야 애를 키울 수 있지. 그런데 돈만 있어도 안 되고 여유만 있어도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여기서 돈과 여유라는 거는 결국은 아파트를 큰 빚 없이 살 수 있느냐 하고 그다음에 회사 다니고도 여유 시간이 상당히 많으냐? 이게 아이를 키우는 핵심인데 이 두 가지를 확보해 주지 못하면 육아 정책을 많이 한다고 해도 쉽게 아이를 낳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육아휴직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옛날 분인데 아이를 놓는다라고 표현을 하시는 거 보니까 옛날 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놓는다. 오랜만에 듣는 친숙한 표현입니다. 오늘 증시 상황이 그래도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 약보합이고 지난주 금요일에 삼성전자 6% 이상 급등을 했어요.

◆곽상준> 급등했죠. 네.

◇이대호> 어떤 배경이 있었던 걸까요?

◆곽상준> 일단 제일 큰 뉴스는 HBM을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이다라는 보도가 나왔고요. 그리고 또 D램이나 랜드 가격도 회복이 되지 않겠느냐 이 두 가지가 같이 결합됐고 오늘도 똑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르는데 하이닉스가 떨어지는 걸로 봐서는 HBM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크게 작동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HBM이 뭔지 설명을 드릴까요?

◇이대호> 네.

◆곽상준> HBM이 고대역 메모리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광대역 메모리,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쓰는 D램이라는 게 있습니다. 컴퓨터에도 쓰고, 모바일 폰에도 쓰고, 각종 전자기기에 다 쓰는 D램이 있어요. 저장 장치죠. 낸드 말고, 그냥 기억 장치 말고 옆에서 CPU를 돕는 저장 장치입니다. D램 있는데 이 D램을 GPU 칩셋, 그러니까 요즘 AI에 주로 쓰는 GPU에 옆에서 달아서 써야 되는데 이게 공간적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D램을 이 공간이 크면, 바닥 평수가 크면 여러 개를 이렇게 박아가지고 그냥 가면 그게 제일 싼데 공간적으로 한계가 있다 보니 그러니까 서버 PC라는 거는 쉽게 얘기하기엔 네모, 큰 네모 판떼기 4절지 같은 판떼기에요 그러니까 그 안에다 모든 걸 다 넣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D램을 페스츄리를 쌓듯이 적층을 합니다. 그래서 12단, 15단 이렇게 적층을 해요. 그래서 이 적층을 하는 거는 그럼 뭘로 하느냐? 새로운 기술이냐 아니 그냥 D램을 갖다가 잘 붙이는 거예요. 이게 반도체 공정상에 굉장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옛날에는 반도체를 하면 우리가 동그란 실리콘 웨이퍼에다가 그림을 잘 그려서, 미세하게 그려서 그거를 잘라서 썼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그 웨이퍼의 그림을 그리는 걸 전공정이라고 하고 이게 정말로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이 미세화가 좀 한계에 도달했어요. 왜냐하면 한 단계 낮추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거예요. 실제로 3나노에서 만약 2나노를 간다 이렇게 하면 50조 원 이상이 들 거라는 거죠. 이건 문제가 뭐냐 하면 갔는데 제대로 안 됐어. 그럼 그게 다 망하는 거예요. 세계 어떤 회사도 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 어떤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어떻게 되냐면 이건 이제는 안 되겠다. 더 이상 미세 공정은 힘드니 이거를 여러 개 하고 붙여서 쓰자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기판 위에다가 여러 개를 붙이는 개념이 발달했고 그리고 그 붙인 칩들끼리 서로 교통이 잘 돼야 돼요. 서로서로 통신이 빠르게 돼야 되는 그런 게 중요해진 거고 이게 바로 일컬어 후공정이라고 합니다. 이 후공정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이 HBM은 그 사이에 이 D램을 같은 단위 면적에서 더 큰 폭의 메모리를 지원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생긴 개념이고 이거를 오래전부터 하이닉스가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엔비디아의 최근의 GPU 칩셋은 다 하이닉스 거가 사용이 되어졌었는데 사실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그냥 D램 쓰면 되지 하는 개념으로 HBM 준비를 안 했던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이런 시대가 열릴 줄 몰랐어요. GPU AI의 GPU 칩셋이 이렇게 많이 장착되는 시대가 될 줄 모르다가 뒤늦게 준비를 한 겁니다. 그런데 이게 본격적으로 출하가 될 것이고 엔비디아한테도 다시 출하가 될 것이다. 그런데 엔비디아는 GPU 칩셋의 90%를 점령하고 있는 압도적인 점유율의 회사예요. 그러니까 여기에 납품하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뉴스로 삼성전자처럼 큰 회사도 움직이는데 하나 주의할 게 있습니다. HBM을 만들어서, 소위 말해서 납품할 회사한테다가 품질 좋네요 하고 이걸 우리가 폴라트 테스트라고 해요. 짧게 그냥 퀄 받았느냐? 막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이걸 통과했다고 해도 만드는 회사 입장에서 얼마가 남는지는 양산을 했을 때의 완성도, 즉 수율이라고 표현하는 불량품과 양품의 그 비율, 이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90%가 훌쩍 넘어야 할 거예요. 이 부분은 아직 검증 안 됐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좋긴 좋은데 이 부분이 검증이 안 됐으니 실제로 이 검증이 되는 것까지는 내년 초까지 한번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런 AI 반도체를 지원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 메모리뿐만이 아니라 일반 D램도 조금 회복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이 좀 있는 걸까요?

◆곽상준> 네, 지금 모건 스탠리에서 계속 그 얘기를 하고 있고 실제로 보면 낸드에서는 가격 하락 폭이 조금 멈추는 흐름들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실은 낸드와 그냥 하드디스크를 주로 만드는 그 메모리 주력 업체가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이라고 있어요. 옛날에 우리 찌직찌직 소리 나는 그 하드, 하드디스크.

◇이대호> 디스크 드라이브.

◆곽상준> 그거를 만들던 회사인데 이 회사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을 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앞으로 9월 달부터는 상당히 큰 폭으로 반등을 할 것이다. 그러면서 모건스텐리 같은 경우는 두 자릿수로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한번 한국의 8월 달 수출입을 한번 살펴봤는데요. 보니까는 낸드 고정가의 흐름이, 최근 5개월간 흐름이 4.42달러에서 4.14달러, 또 4.14달러 그다음에 3.82달러로 떨어졌다가 8월 달에도 3.82 달러입니다. 이제 단계적으로 떨어졌다가 이게 멈추느냐? 아니냐? 그 여부 지금 기로에 서 있고요. D램 가격은 조금 다르게 계속 꾸준히 내리고 있어요. 최근 3개월 보면 1.81, 1.40, 1.30, 폭은 좀 줄어듭니다. 떨어지는 폭은. 그런데 낸드가 먼저 멈췄거든요. 지금. 옆으로 횡보했기 때문에 만약에 낸드가 먼저 반등을 해준다면 한국 메모리 기업의 주가도 굉장히 긍정적일 수 있고 그거는 그럼 누가 아마 먼저 선수를 칠 거냐? 외국인이 선수를 칠 겁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을 거고요. 지금 이거 조금 이따가 드리려고 했었던 얘기인데 이왕 나온 김에 다 말씀을 드리면 최근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주포는 개인이에요.

◇이대호> 그렇죠. 힘이.

◆곽상준> 총 거래대금에서 7할 이상을 개인들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개인들은 지금 분위기가 뭐냐 하면 정말 세계 단타 수익률 대회에 나오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테마주들이 계속 돌아가면서.

◇이대호> 최근에 극성이죠.

◆곽상준> 네, 테마주들이 계속 돌아가는데 이게 단기적으로 하루에도 20~30% 올랐다가 또 다시 20% 고점 대비 빠지고 30% 빠지고 이런 흐름들이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개인들이 주력인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들이 계속 나타날 것 같고요. 그렇다면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의 어떤 추세적 흐름은 결국은 지금 한국 기관 투자자는 패시브 자금밖에 없어서 능동형 투자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아마 외국인들의 여부일 거고요. 지난 주말에 사실 삼성전자가 그렇게 주가가 크게 오르는 데는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가 있었습니다. 한 700만 주, 엄청난 매수가 있었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외국인들은 업황이 돌아서는 것, 반도체 가격이 이제 거의 다 떨어져서 바닥을 치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거고 사실 최근에 몇 주 연속해서 저희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계속 좀 테마주 단타 형식으로 흘러들어가서 물론 그걸로 많이 벌면 되겠습니다만 또 그거는 벌었다, 잃었다, 벌었다, 잃었다 이럴 수가 있는 거여서.

◆곽상준> 주의를 좀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그 변동성을 노리는 기계들이 많습니다.

◇이대호> 노리는 기계에요?

◆곽상준> 네, 알고리즘 매매라고 하죠. 컴퓨터. 그런데 저도 한번 실전에서 투자를 해보면 약간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컴퓨터는 1초를 사용 안 해요. 1초를 저희들 느낌으로 한 1분으로 분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쪼개죠.

◆곽상준> 네, 그래서 저희가 주문을 넣은 거 바로 인지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시스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그걸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라고 하는데 특정 퍼센트 이상 늘어나고, 거래량 늘어나고, 수급이 어떻게 될 때 우리는 판다. 막 이런 것도 후두둑 쏟아지면서.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개인 투자자들이 조금 뒤늦게 움직이는 분들은 고점에 몰려버리기도 하고.

◆곽상준> 그렇죠. 여러분 만약에 그런 주식들을 투자를 한다면 컴퓨터 알고리즘과 내가 싸우고 있다라고 기억하시고 투자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물론 그걸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시는 거고요. 다만 제가 항상 우려하는 거는 그 반복 가능성, 그게 지속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측면으로 투자자분들도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도 항상 이게 주가가 안 오를 때는 그냥 5만 전자, 6만 전자 이렇게 답보 상태에 있다가 조금 반등을 하게 되면 이제 8만 전자 가나? 9만 전자 가나요? 이런 물음들이 또 나올 수 있거든요. 지금 전망들은 어떻습니까?

◆곽상준> 결국 9월달 수출입으로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이대호> 9월 수출 데이터.

◆곽상준> 네, 9월 수출 데이터로 딱 보시면 그게 사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하반기부터 반도체 영역이 풀릴 거라고 봤습니다. 벌써 9월이잖아요.

◇이대호> 늦어지고 있죠.

◆곽상준> 사실 8월까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겁니다. 아까도 가격을 보여드렸습니다만 가격은 계속해서 조금씩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하락하고 있는 거니까 이번 9월 달에 과연 수출입이 반도체 쪽에서 얼마나 과거 대비 많이 올라오고 그다음에 정말 플러스 권역까지 제대로 올라올 것인지 여부, 그러니까 제대로 된 큰 흑자, 이런 규모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게 핵심인데요. 그러려면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기존에 AI는 톤이 비슷할 것이고 중국이 되게 중요해 보입니다.

◇이대호> 중국.

◆곽상준> 네, 그런데 9월 달에 조금 희망적인 거 하나는 있어요. 반도체만 따로 떼놓고 보면 8월 달은 대체적으로 반도체 수출이 좀 부진하고 9월부터는 좀 회복되는 계절성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시면 이렇게 계절성 파악하실 수 있는데 휴대폰의 신제품이 언제 많이 나오는지 보시면 돼요.

◇이대호> 휴대전화 신제품이요?

◆곽상준> 네, 신제품이 그게 보통 미국의 추수감사절하고 크리스마스 이전에 나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그게 최대의 명절이고, 서로 선물 주고받기 제일 좋은 때고, 사실 새로운 주머니에 돈 좀 생기니까 새로운 상품 사고 싶을 테고 우리나라 설날하고 비슷한 거죠.

◇이대호> 딱 지금부터 연말까지네요.

◆곽상준>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9월 12일 날 아이폰 신제품이 아마 출시될 걸로 보여지죠.

◇이대호> 얼마 안 남았죠.

◆곽상준> 네, 그리고 다른 기타 디지털 기기들도 이것과 연동해서 같이 좀 새로운 신제품들을 계속 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때부터 관련된 부품들이 많이 소요되죠. 원래 정확하게는 제가 실제로 전화를 해보면 2차 밴더 정도 그러니까는 애플이 주문을 내고 그 밑에 밑에 정도 수준 되는 2차 밴더들은 6월 말에서 7월 달부터 매출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요.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서 사실은 8월 달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오고요. 계속 그 뒤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거죠. 그래서 아이폰의 매출이나 이런 규모가 제대로 나오게 된다면 9월, 10월, 11월 계속 부품 매출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어쨌든 메모리 같은 경우는 9월 달부터 그런 흐름들이 포착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중국이 엄청난 부양책을 하고 있는데 중국이 중요한 이유는 사실 휴대폰 인도에서 만든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 여전히 아이폰도 중국에서 만들어요. 그러니까 모든 폰들을 중국에서 많이 만들기 때문에 중국 쪽에서의 수입, 특별히 반도체 수입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이 수출입이, 한국 수출입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고 그리고 수출입 데이터에 따라서 반도체가 회복됐는지 여부가 보여질 것이고 만약에 회복이 되어진다면 좋죠. 네,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쪽은 다 좋아요. 화학 정도를 빼고는 자동차, 기계, 조선, 한국 이쪽 수출입은 굉장히 좋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높고 그런데 반도체까지 회복을 돼야 회복이 돼야 제대로 되는 회복인데 그거는 데이터 디펜던트입니다. 그러니까 좋아질 거야라고 장담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과거 대비로 보면 8월보다는 9월부터 조금 회복되는 기미는 있었으니 한번 기대를 해보자. 이런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데이터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는 건 미국 연준 의장도 자주 쓰는 표현이고 그마만큼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확인하면서 가야 한다는 이야기로도 읽힙니다. 중국 쪽 이야기는 잠시 후에 또 한번 좀 여쭤보도록 하겠고요. 이제 9월이어서 그런데 물론 9월의 첫 거래일은 상당히 좋았긴 했습니다만 이쯤 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 늘 반복되는 이야기이긴 한데 역대 9월 금융시장이 좀 좋지가 않은 적이 많았다. 좋지 않았다. 또 9월에는 주식을 팔고 쉬어야 되는 시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좀 기계적으로는 항상 나오더라고요.

◆곽상준> 이게 일단은 올해 같은 경우는 더 강렬할 것 같은데 작년도에 추억이 아주 심하죠. 우리 지난번 8월 말에 있었던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에 다 힘을 못 썼지 않습니까?

◇이대호> 얻어 맞았었죠. 속된 말로 그렇게도 표현을 합니다만.

◆곽상준> 그런데 작년도 잭슨홀 연설 이후 상황을 보면 9월, 10월달은 거의 재앙이었어요. 시장이 정말로 패닉장이 펼쳐졌거든요. 그래서 이 장세는 이런 정도의 패닉 장세라고 이미 많이 빠졌는데 이러면서 그 하락을 두들겨 맞았는데 그러다 보니까 9월에 대한 기억이 별로 안 좋고 또 하나 미국 같은 경우는 2008년도 리먼 브라우저 사태가 딱 9월달 중순에 발표가 됐어요. 그러니까 전후해서 주식이 정말 폭락을 했죠. 그런 흐름들이 있다 보니까 9월에 대한 기억은 안 좋고 또 우리나라도 보통 대체적으로 9월 달에 추석 연휴 끼인 때가 많으니까 꼭 추석 연휴 전에 일주일 전에 한국 시장 별로 안 좋습니다.

◇이대호> 조금 돈을 좀 찾아가려는 수요들이 좀 있죠.

◆곽상준> 네, 그러니까 아무래도 추석 전에 유동성 확보를 좀 해야 되니까 그 부분이 좀 주식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향성이 좀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한번 정말로 그런지 다 찾아봤어요. 이게 9월 달만 그런지 보니까 2000년하고 2001년, 2002년, 2003년은 정말 9월 달에 안 좋더라고요. 닷컴 버블 이후로 9월 달에 계속 안 좋았어요. 그래서 이거 정말 맞는 거야 하고 계속 펼쳐져서 한국 시장을 찾아봤더니 2004년, 2005년은 전혀 안 그랬습니다. 그때는 오히려 9월 달이 좋았어요. 올랐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뭐지 하고 살펴봤더니 대세가 상승하면 9월 달 대세가 하락하면 9월 달이 나빴어요.

◇이대호> 전체 시장에 따라서.

◆곽상준> 네, 네, 그러니까 그런데 올해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약간 애매합니다. 대세가 연초 대비 상승하는 것 같다가 지금 8월 달에 옆으로 횡보했거든요. 그러니까 대세 상승 기조라면 9월 달 올해도 좋을 건데 이게 대세 상승이 꺾였다면 9월 달 좀 애매한데 이런 정도로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9월 위기론 이렇게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주식 쪽이 아니라 부동산 쪽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대호> 9월 위기론 나오는 건 주식보다는 부동산.

◆곽상준> 네, 왜냐하면 이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많고 그다음에 새마을금고 쪽에서 계속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가장 충격적인 뉴스였던 것 중에 하나는 연체율이 1% 감소했더라고요. 새마을금고.

◇이대호> 네.

◆곽상준> 그래서 이제 해결이 되나? 내용을 봤더니 부채 갚아야 되는데 부채를 못 갚는 상대방의 이자를 탕감해줬어요. 그럼 이건 좀 안 좋은 뉴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정말 갚아서 연체율이 떨어진 게 아니라 아예 못 갚으니까 갚지 마라고 해서.

◇이대호> 그리고 금융회사는 그냥 손실로 처리해버리고.

◆곽상준> 네, 그런 거니까 이거는 좋은 뉴스는 아니라서 새마을금고에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좀 주시를 해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대호> 네, 아까 삼성전자 이야기를 좀 했고 그리고 AI 관련된 이야기도 했고 해서 AI로 뻗어나가는 그 이슈들이 대부분 AI 반도체와 또 휴머노이드, 로봇 이야기들이 있더라고요. 관련주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증시에서. 좀 나눠서 볼까요? 우선은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거의 올해의 주식으로.

◆곽상준> 올해의 주식으로.

◇이대호> 꼽히는 회사고. 이제 반도체 기업들 중에서 시총이 가장 커졌다고 하죠.

◆곽상준> 네.

◇이대호> 또 지난달에만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이 2300억 원 가까이 순매수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좀 어떻게 보세요?

◆곽상준> 사실은 엔비디아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하기 전까지는 꽤 비싼 주식이었어요. 그런데 비싸게 된 이유는 1분기 실적 발표할 때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우리 AI도 지금 폭발적으로 수요가 오고 있어. 우리 매출 55% 증가할 거야. 그러니까 당연히 흥분하죠. 투자자들이. 그러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건 굉장히 많이 오른 거 아니야. 1년 이익 대비 주가가 100배 이상 되는 거는 이건 너무 많이 오르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참에 이번 2분기 실적이 얼마나 잘 나왔냐면 2분기 예상치 최상단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나왔고요. 그다음에 계속 이렇게 늘어날 거니까 3분기에도 좋을 거야 하고 3분기 예상한 예상 실적이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 그것도 돌파했어요. 2분기 실적이 앞으로 계속 좋아져서 3분기도 좋을 거야 해서 3분기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 그 평가까지도 돌파하면서 실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따져보니까 만약에 2분기하고 똑같은 실적을 앞으로 1년 동안 계속한다고 하면 주가가 얼마나 되는가 한번 제가 살펴봤더니 그런데 사실은 이익이 증가할 거 아닙니까? 앞으로 1년은 이익이 증가할 거거든요. 그런데 2분기 실적을 그대로만 해도 현재 주가는 이익 대비 37배예요. 37. 미국의 S&P 평균은 장기 10년 평균은 17배. 그리고 최근에 한 18배 정도 나오고 그다음에 빅테크 주식들은 한 30배 정도 나오는데 그것보다 비싸긴 합니다. 그런데 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리고 앞으로 아마도 1년 정도 이런 흐름과 추세가 유지될 거라고 보면 37배를 비싸냐라고 얘기하기 조금 애매해진 상황이에요.

◇이대호> 실적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곽상준> 만약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이번 2분기 실적 발표한 그때 물론 조금 올랐습니다만, 그때보다는. 만약에 멈춰 있다면 아마 3분기 발표를 하고 나면 1년 대비 이익 배수가 아마 30배 초반 뭐 이런 식으로 빠질 거고 4분기까지 이어지면 더 떨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회사를 싸다고 보기. 그러니까 비싸다고 말하기가 옛날에는 쉬웠는데 지금은 비싸다고 말하기가 조금 애매해졌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익 증가가 계속될 거냐에 따라서 주가가 조금 더 위쪽 공간이 열려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러다 보니까 한국 개인들이 워낙 또 똑똑하지 않습니까? 스마트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쪽에 투자를 좀 더 많이 한 것 같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이대호> 다른 나라 개인 투자자들보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분야에 대한 공부도 또 많이 하고 그러다 보니까 엔비디아가 또 친숙하기도 하고요. 휴머노이드 부분을 여쭤볼게요. 여기도 사실 우리가 삼성전자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삼성에서 로봇 개발회사 하나 또 인수를 했었고 또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겠다라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로봇 관련주들이 최근에 굉장히 강세고 사실은 그 이전부터 연초부터 또 강세를 뿜고 있는데 이런 흐름들은 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곽상준> 저는 요즘에 옛날 한국에 왔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계속 많이 떠올라요. 그때 한국에 와서 손정의 회장이 했던 얘기가 뭐냐 하면 AI.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AI, AI 이러고 갔어요.

◇이대호>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곽상준> 네, 그런데 그 년 수가 꽤 된 얘기입니다.

◇이대호> 거의 한 4~5년 됐을 걸요.

◆곽상준> 한 6년쯤 됐을 겁니다.

◇이대호> 그렇게 오래됐나요?

◆곽상준> 예, 6~7년 됐는데요. 그전에 그런 얘기를 하고 갔는데 그분이 사실은 항상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그랬던가요? 지금의 상황들이 그분이 얘기했던 상황하고 아주 유사하게 지금 돌아가고 있는 거죠. 저는 사실은 생성형 AI도, AI지만. 자율주행도 사실상은 AI고 휴머노이드도 AI라고 생각해요. 이 모든 게 AI인데 이 AI의 핵심은 뭐냐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쪽으로 지금 방향이 가고 있는 거죠. 그런데 저는 이 흐름들은, 이제 추세는 거스르기는 좀 힘든 상황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지금 빅테크들이 거대한 자본 투자를 지금 하고 있는 거고요. 그 거대한 자본 투자의 수혜를 받는 핵심 회사가 지금 엔비디아였기 때문에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엔비디아 실적이 폭등한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이 흐름들은 계속 진행이 될 거고 투자자들은 이 흐름들이 계속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굉장히 많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이라는 게 참 신비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실적이 제대로 나오고 나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냐면 주판 알을 튕기면서 평가를 합니다.

◇이대호> 나오고 나서.

◆곽상준> 네. 실적이 나오고 나면 이 실적이 주가하고 정말 비교해 봤을 때 적정한 가격이야 이렇게 판단을 해요. 그런데 실적이 아직 제대로 구현이 안 되고 앞으로 미래의 전망이 앞으로 좋아질 거야라고 꿈을 던져주면 가격이 정말 맹목적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그걸 어디서도 봤냐면 테슬라에서도 봤어요.

◇이대호> 테슬라 완전. 초반 실적 나오기 전까지.

◆곽상준> 네, 사실은 첫 번째 흑자 전환하고 나서 모델 3가 생산 대수가 늘어나고 흑자 전환하고 나서 모델3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1300달러대까지 갔죠. 그걸 지금은 3분의 1로 줄여서.

◇이대호> 주식 분할하기 전.

◆곽상준> 네, 주식 분할하기 전에 1300달러까지 갔는데 그때는 미래 전망에 정말 거의 모든 거를 끌어다 가격을 매기더라고요. 사람들의 가격 메커니즘을 보니까 이 회사가 하고 있는 스페이스X. 그다음에 FSD 판매. 그다음에 전기차 판매. 그다음에 태양광 판매. 그리고 발전소 판매. 이 모든 것들을 다 가격을 매기면서 1300불을 만들더라고요. 그러더니 최근에 실적이 그다음에 나오니까 실적 대비 얼마냐 이거를 상당히 계산하기 시작해요, 사람들이. 실적이 보다 구체화되면 구체화될수록 사람들은 현실성을 가지게 되는데 반면에 미래 앞으로 이게 이렇게 되지 않겠어라고 조금 막연한 미래를 이렇게 보여주면 사람들이 꿈을 꿉니다. 꿈을 꾸면서 주가를 작성을 해요. 한국에서 그런 일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 2016, 17년도에 바이오가 대표적이었어요. 한국의 바이오들이 정말 끝간데 없이 주가가 올랐거든요.

◇이대호> 꿈만 컸죠.

◆곽상준> 예, 그때 꿈 컸죠. 그런데 지금은 이제는 그때 좀 몇몇 회사들이 심대한 투자자들한테 타격을 입히고 나서 아예 안 믿는 상황까지 와 있는데.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곽상준> 어쨋든 최근에는 실제로 건전한 회사들이 자금을 못 구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그런 환경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 로봇은 미래가 어떻게. 누가 생각해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모든 게 AI인 것 같아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럼 당연히 이것도 성장을 하고 주요한 사람을 대체하는, 주요한 문명의 어떤 이기가 되겠네 이런 생각을 다 하죠. 그러다 보니까 가격을 좀 많이 주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회사들이 지금 꿈꾸고 있는 매출이 본격화되려면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1년에서 3년, 4년은 더 기다려야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 가격을 벌써 시장에서는 매기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의 주가는 조금 기대감이 있는 거고 그런데 이러한 흐름은 주식시장의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 미래에도 있을 일종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이다.

◇이대호> 속성 같은 거죠.

◆곽상준> 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여기 와서 밸류에이션이 어떻고 저떻고 얘기를 하면 뭔가 좀 앞뒤가 안 맞는 개념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미래에 대한 꿈을 사람들이 꿀 때 가격을 가장 흔쾌하게 많이 준다. 이렇게 좀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업황이 그럼 나쁘냐. 아니에요. 업황 굉장히 좋고 미래 전망도 좋습니다. 단지 실적은 나중에 나올 뿐이에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꿈은 확실히 있고 다만 그걸 가치로 환산하기가 어렵고 어떻게 보면 그게 없기 때문에 더더욱이 더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기도 하고요. 다만 앞으로는 알 수가 없다라는 거고요. 해외 쪽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지난주에 계속해서 큰 화두가 미국의 고용 지표였습니다, 고용지표. 그런데 약간 미국의 실업률이 올랐습니다. 한 3.5% 정도 하던 실업률이 3.8%까지 올랐습니다. 일단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부터 좀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곽상준> 지난 한 주간 고용지표가 굉장히 많이 발표됐습니다. 그 졸츠라는 구인이직 보고서. 그다음에 크리스마스 그레이의 해고 변동률. 그다음에 ADP 비농업 고용. 그다음에 실업률. 그다음에 노동부의 공식 고용, 비농업 고용 이런 것들이 다 발표됐거든요. 종합해서 이 상황들을 한번 살펴보면 미국의 아주 뜨거웠던 고용 상황들은 점차 좀 뭐라 그럴까요. 좀 식어간다. 여전히 온 길이 있습니다. 여전히 뜨거운데 식어가고 있다. 이것들은 분명히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일종의 골디락스 상황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보여지고 또 하나 경제 참여율은 좀 올랐습니다. 이건 무슨 말이냐면 최근에 미국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 그리고 예금 상황들을 보면 예금이 추락하고 있어요. 가지고 있었던 돈을 다 썼다. 소비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잖아요.

◇이대호> 아무래도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

◆곽상준> 여유 있는 돈으로 다 썼는데 이 여유 자금이 지금 떨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직장을 구하러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이대호> 외국인들이.

◆곽상준> 직장을 구하러 나왔는데 이 직장을 구하러 나오기 전 이전의 상황들을 한번 이해하실 필요가 있는데 직장을 구하는 구직자 한 명당 직업 구인하는 일자리가 몇 개 있었냐면 1.6개예요. 그러니까 구직화로 나오면 직장 구하기는 어렵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뭐냐면 구직자가 늘었어요. 전체 구직자가 늘었으니까 구직자 중에 아직 일을 못 구한 사람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실업률은 오르는 거예요. 구직자가 많이 늘었으니까. 실업률은 늘었는데 그러면 고용이 빠졌느냐. 그건 아니에요. 여전히 구인하는 회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고용도 낫지 않게 나온 거죠. 예상 17만보다는 18만 이상 나왔으니까 예상보다는 좀 넘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고용도 많아지는데 실업률이 올라간 이 상황은 경제활동을 참가하겠다고 하는 참가하겠다는 인원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이거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 제일 중요한 고용과 관련해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가는 건 결국 평균 임금 인상률이 될 거예요.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년 대비 4.3% 정도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전년 대비로는 모든 게 지금 안 올라오는 게 없어요. 그러면 이 추세가 어떻게 되느냐를 보려면 전월 대비를 보셔야 되는데 전월 대비는 지금 0.2%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전달은 얼마나 올랐느냐. 0.4% 올랐어요. 그러니까 임금 인상률도 조금 수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약간 진짜 골디락스예요.

◇이대호>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고 약간 미국 경제가 과열되는 상황만 좀 식혀줄 수 있는 거고.

◆곽상준> 네, 그렇죠. 경제가 나쁘지 않은데 과열은 식혀주는 이 상황 이게 좋은 거거든요. 이게 소위 말하는 연착륙이에요. 연착륙 또는 노 랜딩. 이런 것들이 바로 이런 상황인데 그런 상황들은 흘러갔으니까 시장은 당연히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그런데 지난 주말에 깜짝 놀랍게도 금리가 갑자기 막판에 팍 튀고 달러 가격도 팍 튀는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건 왜 그랬느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한마디 한 게 있어요. 뭐라고 얘기했냐면 고용 추세가 이렇게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

◇이대호> 3.8%도 너무 낮은 거다.

◆곽상준> 네.

◇이대호> 여전히 낮은 거다.

◆곽상준> 그래서 제가 한번 찾아봤어요. 3.8%를 그럼 낮다고 해야 되냐 3.5% 완전 고용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도대체 얼마나 되길래 3.8%를 낫다고 얘기하느냐. 과거 평균을 보면 1936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실업률 평균은 5.5%입니다. 그러면 3.8%면 평균보다 꽤 낮은 거죠. 1.7% 정도가 남나요?

◇이대호> 평균 실업률이 과거에는 5.5%였다.

◆곽상준> 네, 5.5%였으니까 꽤 낮은 거고 그러면 한번 살펴보니까 과거 가장 그러면 실업률이 높았을 때가 언제인가 봤더니 바로 코로나 터지고 바로 직후에요. 4월달에 14.7%. 그리고 최저로 낮았던 실업률은 53년도에 2.5% 이렇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조금 시계열을 2~3년 넓혀서 보면 최근의 고용의 뜨거움은 다 코로나에 있었던 충격의 대목인 과정이에요. 그때 실업이 너무 크게 벌어졌고 그러니까 갑자기 실업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좋았잖아요. 20년, 21년에. 그러니까 갑자기 고용을 다 하려고 하니까 잘린 사람들이 나 그냥 이 돈 받는데 그냥 집에 있을래 하면서 안 돌아온 게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 미국 고용의 특징을 보면 코로나 발생하기 전부터 고용률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바로 그 이 전 대통령이었던 트럼프가 했던 이민법. 이민법 영향으로 고용률이 상당히 올라가요. 그런 흐름들이 있었던 참에 코로나까지 벌어지고 나니까 지금의 이런 강력한 고용이 지금 미국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니까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이 얘기를 딱 하니까 어떤 생각을 그러면 시장이 한 것이냐 저는 이렇게 봅니다. 사람들이 아주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능적으로 뉴노멀이 끝났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뉴노멀은 뭐냐면 2008년도 리먼 사태 이후에 연준이 돈 풀고 막 이러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바로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그래서 이게 굉장히 오랜 기간 갔습니다. 기억나실 거예요. 2008년 이후로 금리가, 기준금리가 3% 간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낮게 유지가 됐잖아요, 금리가. 그러니까 이게 항상 이게 새로운 정상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에 의해서 사람들이 자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물가 수준도 그렇게 낮은 건 아니고 그다음에 고용도 굉장히 탄탄한 상황이니 앞으로 금리는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때 과거보다는 꽤나 높게 금리가 형성돼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과거에 올드 노멀로 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측면에서 한국분들도 꼭 기억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지난번 우리 한국의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총재인 이창열 총재가 이야기를,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과거에 저금리가 있었기 때문에 과거 저금리로 회귀될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좀 조심하셔야 할 거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금리가 과거처럼 낮아지지 않을 거다 이 얘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한국에서 무언가를 레버리지를 사용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좀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과거처럼 금리가 2%, 3% 이렇게까지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대호>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한동안 더 이어질 수도 있으니 과거처럼 빠르게 금리를 다시 옛날만큼 내려놓기도 쉽지가 않은 상황. 좀 더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아까 좀 뒷부분에 다루기로 했던 중국 쪽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 아마 금요일인 것 같은데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가 됩니다. 중국 쪽은 올해 내내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마다 특히 리오프닝, 경기 활성화를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물가는 더 떨어지는 이상한 상황. 리오프닝을 했지만 소비는 살아나지 않는 상황이었잖아요. 이번에 8월의 물가 지표는 중국에서 어떻게 나올까요?

◆곽상준> CPI는 오를 거로 봅니다.

◇이대호> 소비자물가지수.

◆곽상준> 네, 왜냐하면 최근에 포착되고 있는 게 중국 사람들이 정말 돼지고기를 정말 많이 먹나 봐요. 돼지 가격이 꽤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아마 CPI는 좀 과거보다는 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이대호> 거기는 돼지고기의 비중이 크니까요.

◆곽상준> 네, 그래서 그렇게 보여지는데 핵심은 우리 외국 투자자들이나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 그리고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핵심은 PPI예요. 생산자 물가지수.

◇이대호> 생산자 물가지수.

◆곽상준> 네, 생산자 물가지수가 올라가는 게 한국 입장에서 너무너무 중요하죠. 뭔가 생산을 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되니까요. 지금 중국은 정말 재고 조정하기 바쁩니다. 그래서 중국의 유명한 저기 인터넷 이커머스 중에 알리바바가 하는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거 있어요. 거기 보면 정말 세일, 폭탄 세일을 엄청나게 해요. 저는 가끔 그런 데 직접 들어가서 보거든요. 보면 얘네가 정말 재고가 많구나 이런 게 느껴지는 게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을 세일을 한다고.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재고 조정이 아직 제대로 끝났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재고 조정이 끝났다면 다시 생산자들이 물건을 만들기 시작할 겁니다. 물건을 제대로 만들기 시작하면 생산자 물가 지수가 당연히 올라올 것이고요. 이 부분이 세계 경제에서도 중요하고 한국 경제에서도 너무나 중요하죠. 왜냐면 물건을 만들어야 거기에 낀 부품인 반도체를 사든가 말든가 이런 것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 나온 PPI가 과연 과거 대비 어느 정도 올랐고 플러스까지 오를 수 있는지 여부. 도대체 언제 플러스가 될지가 전망되는, 언제쯤 전망될지 여부 이런 게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우리가 블록화하면서 중국하고 따로 논다고 해도 이번 8월까지의 수출입 내용들 다 살펴보면 자동차 좋고 기계 좋고 조선 좋고 다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우 적자에서 벗어나는 정도 수준은 결국 반도체 안 된 거고 반도체는 결국 최고의 수요처였던 중국에서의 수입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이었기 때문에 이 중국의 PPI는 한국에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이대호> 중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도 유념해서 봐야 된다.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하여튼 간에 나머지는 다음 주에도 한 번 더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중국도 걸쳐서 우리나라 반도체, AI, 로봇까지 다양하게 살펴보는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의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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