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게임노트] PS에 한 걸음 더!…TOR, 연장 접전 끝 오클랜드 제압하고 WC 3위 텍사스에 '0.5' 경기 차 추격

▲ 세리머니하는 토론토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접전 끝 양대리그 승률 최하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제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려 시즌 전적 77승 62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텍사스 레인저스/76승 61패)와 ‘0.5’ 경기 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캐번 비지오(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스펜서 호위츠(1루수)-휘트 메리필드(2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좌익수)-어니 클레멘트(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토니 켐프(좌익수)-잭 겔로프(2루수)-라이언 노다(1루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세스 브라운(우익수)-조던 디아즈(3루수)-셰이 랭겔리어스(포수)-로렌스 버틀러(중견수)-닉 앨런(유격수), 선발 투수 루이스 메디나로 맞섰다.

▲ 스프링어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은 토론토.

경기 초중반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됐고, 살얼음판 승부에 먼저 균열을 만든 건 토론토였다. 5회초 커크와 바쇼의 연속 볼넷, 클레멘트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키어마이어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가 나왔고, 그사이 3루주자 커크가 홈을 밟아 1-0 선취점을 냈다.

무사 만루에서 단 한 점밖에 못 낼 뻔 했지만, 토론토 타선은 힘을 냈다. 2사 만루에서 스프링어가 1타점 2루타를 쳐 2-0을 만들었고, 이후 비지오가 바뀐 투수 션 뉴컴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갔다.

▲ 베리오스(사진)와 가르시아는 경기 중반 오클랜드 타선의 장타를 막아내지 못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던 토론토지만, 경기 중반 연이어 홈런포로 실점하며 흔들렸다. 곧바로 5회말 2사 후 버틀러에게 솔로포를 내줘 3-1 추격당했다. 6회말에도 2사 후 노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3-2가 됐다. 마찬가지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디아즈에게 또 하나의 대포를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 토론토는 경기 후반 호휘츠의 2루타로 KO 펀치를 날렸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토론토는 무사 2루에서 에스피날의 1타점 2루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사 2루에서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5-3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살려 1사 1,2루에서는 호위츠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6-3으로 도망갔다.

이후 10회말 무사 2루에서 버틀러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5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선발 베리오스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비지오가 멀티히트와 2타점, 게레로 주니어가 2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