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협력이 특정국가 배제는 아냐…한중일도 궤도 올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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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특정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일중 3국 간 협력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3국 간 협의체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한일중 3국 간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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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핵심 파트너로 삼아 실질적인 지원 계속 확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특정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으로 명명된 3국 공동성명에서도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다른 어떤 지역 사안보다 먼저 기술해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 중시 입장을 분명하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독자적인 인태 전략 문서에도 명백하게 천명돼 있다”며 “3국(한미일)은 보편적 가치와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증진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하고 모든 국가에게 이로운 결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아세안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은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서 아세안의 수요를 충실히 반영한 실질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국방, 방산 등 안보 분야에서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선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유럽과 대서양을 넘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으로 인해 국제규범이 무시되고 기존의 합의와 약속이 파괴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국과 아세안이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일중 3국 간 협력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3국 간 협의체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한일중 3국 간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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