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드래프트 지명권 포함 2건의 트레이드 비하인드 스토리

청주/임종호 2023. 9. 5.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WKBL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2건이나 발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2건이나 이뤄지며 이슈를 낳았다.

지명권이 포함된 2건의 트레이드의 배경은 무엇일까.

사실, 드래프트에 앞서 펼쳐진 박신자컵 기간 중 하나원큐발 트레이드 기류가 감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KBL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2건이나 발생했다.

WKBL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2024 신입선수 선발회를 열었다. 29명 중 27명이 드래프트 현장을 찾은 가운데 총 12명이 프로 입성에 성공했다. 전체 1순위를 거머쥔 청주 KB는 고현지(수피아여고)를 지명하며 선발회가 막이 올랐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2건이나 이뤄지며 이슈를 낳았다.

선수 지명 행사에 앞서 열린 순위 추첨식 직후 하나원큐와 BNK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BNK는 1라운드 지명 종료 후 신한은행과 트레이드를 추가로 단행했다.

지명권이 포함된 2건의 트레이드의 배경은 무엇일까.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하나원큐는 김시온을 영입하며 지명권을 BNK에 양도했다. 더불어 2025-2026 시즌 1라운드 우선 지명권도 넘겨줬다.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던 하나원큐와 미래 자원 수집에 중점을 둔 BNK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사실, 드래프트에 앞서 펼쳐진 박신자컵 기간 중 하나원큐발 트레이드 기류가 감지됐다. 컵대회를 치르며 가드 라인에 즉시 전력감의 수요를 느꼈기 때문. 김시온을 강력하게 원했던 하나원큐는 BNK와 카드를 맞춰봤고, 올해 지명권과 2년 뒤 1라운드 우선 지명권까지 내주며 필요했던 카드를 손에 넣었다.

BNK는 하나원큐에서 받아온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으로 효성여고 김정은(176.5cm, F)을 호명했다. 이후 전체 5순위로는 분당경영고의 박다원(179.2cm, F)을 선발, 포워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1라운드서 2명의 선수를 뽑게 된 BNK는 이번 드래프트서 3명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눈독을 들였던 선수가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으며 즉석에서 플랜을 변경했다.

 

2라운드 선수 지명을 앞두고 신한은행과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 BNK는 가드 유망주 심수현과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교환했다. 

2라운드 지명을 앞두고 ‘트레이드가 발생했다’는 사회자의 멘트에 장내가 술렁였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BNK로부터 받아온 지명권으로 케이티 티머맨(콘코디아대) 선발에 행사했다. 여기다 2라운드 4순위로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인 선일여고 서진영(185.8cm)까지 픽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드래프트장을 떠났다.

드래프트 행사를 마친 뒤 구나단 감독으 표정은 무척 밝았다. 원했던 선수들을 모두 데려왔기 때문.

구 감독은 “사실, (트레이드는)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드래프트가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면서 BNK와 갑작스럽게 트레이드 얘기가 됐다. BNK도 심수현을 원했고, 우리도 티머맨을 원하는데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 트레이드여서 하게 됐다. 서진영도 우리 순번까지 남아 있으면 무조건 뽑으려 했다. 두 명을 같이 데려오고 싶어서 트레이드를 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우리 팀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청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