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중대범죄 국기문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 불리하도록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기 문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어제(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는 가짜뉴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대범죄 행위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돈을 받고 조작하는 게 가짜뉴스의 악순환 사이클이라며, 인터넷 매체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소위 공영방송이란 곳들이 받아 증폭시키고 특정 진영에 편향된 매체들이 방송하고 환류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관련 보도는 수사 당국의 수사와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만배 씨는 지난 2021년 9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출 브로커 조 모 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또 신 씨가 자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해당 녹취 파일 편집본과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만배 씨가 조 씨에게 '사건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이 검찰 조사에서 흘러나오며 '허위 인터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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