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바이오게시판] 신정호 고대구로병원 교수,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 돌파 外

문세영 기자 2023. 9.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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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구로병원은 4일 신정호 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SP)'를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수술법의 하나로, 질과 척추의 끝부분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주는 수술이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가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재발이 잦은데 천골질고정술이 재발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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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고대구로병원 제공.

■ 고대구로병원은 4일 신정호 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SP)’를 이용한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수술법의 하나로, 질과 척추의 끝부분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주는 수술이다. 좁은 골반 공간에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천골을 노출시켜 시행하기 때문에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이다. 신 교수는 기존 Xi모델을 이용한 100례와 이번 SP모델을 통한 200례를 합해 도합 300례라는 수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가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재발이 잦은데 천골질고정술이 재발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27일 ‘2024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이 사업은 심평원과 보건의료전문가가 협력해 심평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심평원 공공데이터는 적정성 평가자료,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 의료기관 현황자료 등을 의미한다. 심평원은 공모가 끝나면 9~10월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12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2024년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공모 연구주제에는 지정 연구과제(고혈압, 당뇨병 적정성 평가 효과 분석)와 자유 연구주제가 있으며 보건의료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주제에 대한 공모 신청서와 연구계획서 등을 작성해 심평원에 제출하면 된다.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원격분석시스템)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국장급 양자회의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분야 한·일 협력 실무방안 논의, 의료기기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규제 정보 공유,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경험 공유 등이다. 두 나라는 2015년 협력각서 체결 이후 주기적으로 양자회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던 회의를 오랜만에 재개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를 하는 ‘전자심사24’ 시스템을 14일부터 운영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행정기본법’에 따라 디지털 기술로 행정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한 첫 사례다. 식약처는 식품 수입의 지속적인 증가와 복잡·다양화하는 식품안전 위해요인으로 효율적인 수입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고 접수부터 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심사·수리하는 전자심사 24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영업자가 수입신고서를 제출하면 전산 시스템이 최초 수입 검사 이력, 금지원료 사용 여부, 부적합 이력 등 260여 개의 항목을 자동으로 검토하는 전자심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가 적합하면 자동으로 수입신고 확인증을 발급한다. 대상 품목은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한해 적용된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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