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부터 호시까지…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지구 위 블랙박스'

박정선 기자 2023. 9. 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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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 블랙박스'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KBS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가 1차 티저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앞서 '지구 위 블랙박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7팀의 최정훈, YB, 김윤아, 모니카X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X대니 구, 호시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지구 위 블랙박스' 측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우리는 지금, 어떤 지구에 살고 있나요?"라는 강렬한 질문과 함께 마치 '블랙박스'를 연상시키는 공간 안에서 지구의 현재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아티스트 7팀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지구의 현재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전례 없는 빠른 속도로 힘없이 으스러져버린 남극의 거대한 빙하, 점점 더 거대해지는 폭풍과 폭우로 사라져버린 도시와 끊긴 도로, 섭씨 54도 폭염과 산불로 메말라버린 땅과 생명력을 잃어버린 나무, 해양을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생물들까지. 상처 입은 현재 지구의 적나라한 모습이 공개되어 있어 큰 충격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영상 말미에 “음악으로 남기는 지구 위 마지막 기록” 카피와 함께 아티스트 7팀의 공연 모습이 이어지며 공연 준비를 하며 그들이 직접 마주한 기후위기 6개 지역의 모습과 더불어 변해가는 지구를 어떻게 음악으로 기록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 첫 방송 예정으로, 총 4부작이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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