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챔스 뛴다…그리스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이적

황인범. 츠르베나 즈베즈다 트위터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로 향했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인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1억원) 수준으로 즈베즈다 역대 최고액이다.

황인범은 2022-2023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맹활약했다. 그리스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였다.

하지만 이적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1+2년 계약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랐다. 황인범은 이적을 요구했고, 올림피아코스는 소송까지 진행하면서 황인범의 이적을 막았다. 여러 리그로의 이적설이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23-202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RB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함께 E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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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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