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충남도의회] 모두가 건강한 '건강도시' 만들려면

김소연 2023. 9. 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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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6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종화(홍성2·국민의힘) 의원 등 도의원과 지역사회 전문가, 주민 등은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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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건강도시 선도모델 조건 갖춰"…실무지침서 개발 착수

[※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6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충남도의회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만들기 연구모임 관계자들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사회구성원 모두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건강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종화(홍성2·국민의힘) 의원 등 도의원과 지역사회 전문가, 주민 등은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건강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건강증진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건강도시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2020년 4월 조례를 제정했고 이어 보령·서산·서천·청양·태안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관련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연구모임에서는 특히 내포신도시가 건강도시의 선도모델이 될 조건을 갖췄다는 의견이 나왔다.

용봉산과 수암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각종 건강사업을 펼칠 수 있는 충남도서관과 홍예공원 등 산책로와 체육시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립 예정인 예술의전당과 미술관 등 예술시설을 통해 마음 건강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연구모임은 내포신도시를 건강도시의 모범으로 만들 경우 충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명품화 사업이 진행 중인 홍예공원을 중심축으로 각종 건강시설을 연결하는 건강도시플라자를 조성하는 방법도 제안됐다.

연구모임은 다만 건강도시를 제대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공무원이 누구나 참고할 수 있으면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실무지침서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실무지침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현재 중간 보고회까지 연 상태다. 최종 보고회는 오는 12월 열린다.

아울러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이종화 의원은 "건강도시를 조성하려면 보건뿐 아니라 문화·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건강도시 실무지침서를 통해 효과적으로 건강도시를 조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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