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최수영 첫사랑' 임성균 "김우빈처럼 되고 싶어…매력 충분하다 생각"[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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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선배님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멋있기도 하면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있는 다채로운 배우요. 제가 그런 매력을 가졌다고도 생각해요. 임성균이란 배우가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궁금해했으면 좋겠어요"지난 4일 오전 텐아시아 사옥에서 임성균과 지니TV 오리지널 ENA '남남' 종방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성균은 "처음에 최수영 선배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떨렸다"며 "일단 소녀시대라는 이름이 주는 아우라가 있다. 첫 테스트 촬영 이후 회식했는데 그때 조금 편해졌다. 친누나와 나이 차이도 비슷해서 친누나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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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김우빈 선배님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멋있기도 하면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있는 다채로운 배우요. 제가 그런 매력을 가졌다고도 생각해요. 임성균이란 배우가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궁금해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4일 오전 텐아시아 사옥에서 임성균과 지니TV 오리지널 ENA '남남' 종방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큰 키에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한 그는 첫 인터뷰라며 떨려 하면서도 신인의 패기를 드러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 김은미(전혜진 분)와 쿨한 딸 김진희(최수영 분)의 '남남'같은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렸다. 첫 회 시청률 1%대에 시작해 최종회는 5%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점차 입소문을 타 사랑받은 작품이다.
임성균은 극 중 최수영의 첫사랑이자 절친한 친구 김진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수영과 가족 같은 '찐친' 케미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능글맞으면서도 담백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웹드라마 '웰컴투 아마존'을 통해 데뷔한 임성균은 이번 '남남'이 첫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에 비해 비중도 있고 해서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남남'을 하면서 얻은 것도 많고,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성장도 했다. 흥행한 작품이라 주변에서 알아봐 주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남'의 대본을 보고 진수라는 캐릭터를 잘 해낼 자신이 있었다고. 임성균은 "대본을 보면 캐릭터의 성격이 보이지 않나. 말투나 화법들이 제가 일상에서 쓰는 것과 비슷했다"며 "진수를 보자마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진수는 어떤 캐릭터라고 설명해주셨을 때 '무조건 저'라고 자신 있게 어필했을 정도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품에서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춘 최수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성균은 "처음에 최수영 선배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떨렸다"며 "일단 소녀시대라는 이름이 주는 아우라가 있다. 첫 테스트 촬영 이후 회식했는데 그때 조금 편해졌다. 친누나와 나이 차이도 비슷해서 친누나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저는 신인이다 보니 디렉션에 대한 아이디어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수영 선배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주셔서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의 소꿉친구로 등장하는 임성균은 실제로 여사친이 있자고 묻자 바로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아예 없다.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성 친구와의 연락을 잘 안 하는 편이라 관계가 멀어졌다. 여자친구에게만 집중하는 것 같다"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 회에서는 진수의 연인이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임성균은 "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라며 "감독님이 마지막 부분에 반전이 연출될 것 같은데 괜찮냐고 물어봐 주셨다. '남남'을 찍기 전에 이미 '하숙집 오!번지'에서 게이 역할을 해봤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었다.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연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누구보다 가족들이 '남남' 임성균을 응원했다. 임성균은 "가족들이 저보다 대사를 더 열심히 보고 외우더라. 어떤 부분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피드백도 해줬다"며 "특히 아버지가 처음엔 관심이 크지 않으셨는데, 이번 '남남'은 매우 좋아하셨다. 카톡 프로필이나 상태 메시지에 홍보도 해주시고 탁구 동호회 단톡방에서 저 나온다고 보라고 했다. 더 유명해지고 좋은 배우로 성장해서 아버지가 더욱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성균은 "사랑받고 싶은 배우"가 되기를 바랐다. "그럴만한 자격이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캐릭터도 도전할 거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기초 공사를 잘 다져온 배우가 되고 싶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서 롱런할 수 있기를. 파이팅!"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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