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업고 우승한 챔피언...사카이 "마지막 뱅크샷, 위험해도 확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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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출범 5시즌 간 코로나19 확산세 등 다사다난한 일도 많았고, 타국에 홀로 떨어져 고군분투했지만 마침내 피땀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가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 (8-11, 11-10, 4-11, 11-0, 11-8, 11-6)로 돌려세우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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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출범 5시즌 간 코로나19 확산세 등 다사다난한 일도 많았고, 타국에 홀로 떨어져 고군분투했지만 마침내 피땀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가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 (8-11, 11-10, 4-11, 11-0, 11-8, 11-6)로 돌려세우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카이는 지난 19-20시즌 프로당구 출범 원년부터 건너와, 코로나19 확산세로 잠깐 주춤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전 시즌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올해는 상승한 성적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에 합류, 팀리그에도 출전하고 있다.
타국 리그에 건너와 마침내 무관을 탈출한 사카이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일본인 LPBA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사카이는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결승전 경기를 너무 이기고 싶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또 올 시즌 하나카드 동료들과 직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응원을 전해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단연 백미 중 하나는 6세트 막판, 뱅크샷으로 경기를 끝낸 그의 마무리였다. 다만 실패한다면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사카이는 "(뱅크샷에) 확신이 있었다. (실패한다면) 조금 위험성이 있었지만 자신있었다"며 '뱅크샷 고수'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사카이는 직전 준결승전에서도 박다솜을 상대로 뱅크샷 10개를 터뜨리며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김민아와 치른 1, 2세트는 상당한 밀고당기기 끝에 맞불로 시작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형국이고, 김민아에게 유리한 승세가 보이는 듯 했다.
이에 사카이는 "준결승에서 사용했던 볼과 결승에서 사용했던 볼 컨디션이 조금 달라서 초반 조금 고전했다"며 "그리고 김민아 선수가 강한 선수고, 1세트부터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초반 고전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타국에서 프로리그를 치르며 가장 힘든 것은 선수로서의 고충이 아닌,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앞서 본지와의 준결승전 인터뷰에서도 그는 짧게 두 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날 최고의 성적을 거둔 그는 엄마, 아내로서 한결 마음 편하게 가족들을 만나러 일본으로 향한다.
현재 남편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사카이와 함께 당구장을 운영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사카이는 인터뷰를 마치기 전, 가족을 향해 애틋한 애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 나와서 한국에 있는 동안 남편이 아이들을 봐주고 본인의 일도 하면서 저를 서포트해주고 있다. 감사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일본에 돌아간다면 남편에게 진한 포옹을 해주고 싶다. 또 엄마 힘내라고 경기를 보고 늘 응원해주는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밥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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