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인도네시아·인도 출국

유설희 기자 2023. 9. 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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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차세대 외교관과의 대화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떠난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이날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우선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부터 8일까지 공식 방문 형식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연 뒤 다음날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6일에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측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 7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예정돼 있다. 8일에는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온다는 얘기가 없고, 그 대안으로 총리가 올지도 중국이 인도에 공식 대답을 안 해주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인도에서 한중 간 회담을 계획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8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9~10일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 한·인도 정상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11일 새벽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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