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Q 턴어라운드의 시작…목표가 25%↑-NH

김인경 2023. 9. 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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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이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유입 속에 3분기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맞을 것이라 전망했다.

5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이 동시에 개선되며 1년 만에 증익 전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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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이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유입 속에 3분기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맞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25%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이 동시에 개선되며 1년 만에 증익 전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백화점은 화재가 발생했던 대전 아울렛이 지난 6월 영업을 재개하며 경쟁사 대비 약 5%포인트(p) 가량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면세점은 상반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며 3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줄어든 1조520억원에 머물겠지만 영업이익은 6% 증가한 98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난 3개분기 연속 지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 전망하는데 대전점 영업 재개 효과로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점이 긍정적이며 8월 실적은 전년도와의 추석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9월에 충분히 만회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효과가 더해지며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 기대가 된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 관련 매출은 9월 중순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4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밸류에이션을 기존 주가수익비율(PER) 7.0배에서 9.4배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올린다”며 “코로나19 이전 PER이 10배 수준에서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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