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와 '7년' 동행 마침표...튀르키예 이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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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을 보낸 에릭 바이(29·베식타스)가 튀르키예로 떠난다.
바이와 개인 합의에 도달한 베식타스는 맨유와 이적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바이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선수(FA) 선수가 돼 이적료 없이 베식타스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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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을 보낸 에릭 바이(29·베식타스)가 튀르키예로 떠난다. 베식타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커리어를 이어간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바이 영입을 위해 맨유와 합의했다. 바이가 영광스러운 유니폼과 큰 성공을 거두며 존경심과 함께 팬들에게 선보이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와 베식타스는 지난달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 이적료 합의만 남겨뒀고 두 구단이 타협점을 찾으며 이적이 성사됐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이 이달 1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베식타스가 수비 보강을 이뤘다.
이로써 2016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바이가 기대 이하의 맨유 생활을 정리한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그는 맨유 복귀 후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은 바이를 철저히 배제했고, 이번 여름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나스르가 바이 영입을 원했지만, 협상 중 에므리크 라포르트(29)로 시선을 선회하면서 이적이 수포가 되기도 했다. 베식타스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접근했다. 바이와 개인 합의에 도달한 베식타스는 맨유와 이적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튀르키예 매체 ‘아 스포르’는 5일 “바이는 맨유와 계약 해지를 위해 협상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선수(FA) 선수가 돼 이적료 없이 베식타스로 팀을 옮겼다.
한때 대형 수비수가 될 재목이라고 평가받았던 바이는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다. 2016년 입단 후 113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에 시달렸다. 옵션 포함 3,400만 파운드(약 566억 원) 이적료를 받았던 그는 ‘0원’이 된 채로 튀르키예로 떠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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