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다견 가정 공평 착각, 구조견들 무조건 사랑하면 안 된다” 일침(개훌륭)[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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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다견 가정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강형욱은 "거기하고 닮지 않았나요. 보호자들 이야기를 들으니 훈육 보다는 애정을 더 추구하시는 거 같다. 개를 되게 좋아하시지만 리더쉽을 발휘하기 어려운 성격이다. 누구 안고 누구 만져주는 건, 반려견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다견 가정에서 최대한 공평하려면 예뻐해 주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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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강형욱이 다견 가정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9월 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2마리 입양, 13마리 임시 보호로 구조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자리한 15견 가정이 찾아왔다. 다견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쟁과 갈등, 입질 등이 고민으로 소개됐다.
강형욱은 "전에 우리 제주도 갔을 때 거기도 개들이 많았는데 문제가 있었다"며 외부인을 향한 입질과 반려견을 향한 공격을 보였던 가정을 떠올렸다. 당시 강형욱은 절대 바뀌지 않는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사랑만 있다는 지적을 했다.
강형욱은 "거기하고 닮지 않았나요. 보호자들 이야기를 들으니 훈육 보다는 애정을 더 추구하시는 거 같다. 개를 되게 좋아하시지만 리더쉽을 발휘하기 어려운 성격이다. 누구 안고 누구 만져주는 건, 반려견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다견 가정에서 최대한 공평하려면 예뻐해 주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강형욱은 보호자를 만나서도 같은 말을 전했다. 그는 "보호자의 마음으로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보호자와 운영자의 역할은 다른 거다"고 입을 연 것.
그는 "개들의 숫자가 일정 수를 넘어가면 자기들만의 질서를 만든다. 그럴 때 누군가가 옳은 것을 판단해줘야 한다. 그래서 결국 개를 사랑해서 만든 리더가 사랑을 멈춰야 한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또 강형욱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에 대해 "아울러 임시보호면 단독 관리를 추천한다. 적당한 결핍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급박했던 환경에 살던 아이들이 자유로워지면 그걸 만끽하는게 아니라 그 자유를 뺏길까봐 두려워한다. 규칙이 명확하고 내 몫이 명활할 때 행복함을 느낀다. 가여운 건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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