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엑스 美 매출 60% 감소, 유대인 단체탓”

정미하 기자 2023. 9. 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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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이 부진한 원인으로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명예훼손방지연맹(ADL)을 지목했다.

한편, 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X가 생존을 위해 더 이상 미국 광고 매출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필요는 없지만, 수치가 다시 회복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X는 모두를 위한 공론의 장이 돼야 하며 ADL은 공개적이고 명시적으로 요구 사항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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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이 부진한 원인으로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명예훼손방지연맹(ADL)을 지목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계정에 “미국 내 광고 매출이 60% 줄었다”며 “이는 ADL가 비판적인 성명을 내면서 광고주에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DL이 광고주들에게 X에 광고하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수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ADL은 그동안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X 안에서 극단주의 콘텐츠가 급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로이터 연합뉴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ADL이 사실과 달리 트위터와 나를 반(反)유대주의자라고 비난하면서 플랫폼을 죽이려고 해왔다”며 “이런 비난이 계속된다면 ADL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표현의 자유는 옹호하지만, 그 어떤 종류의 반유대주의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X가 생존을 위해 더 이상 미국 광고 매출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필요는 없지만, 수치가 다시 회복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X는 모두를 위한 공론의 장이 돼야 하며 ADL은 공개적이고 명시적으로 요구 사항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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