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남아도 뛰지 못하는데' 친정팀 영입 제안 거절 "계획이 없더라"

이민재 기자 2023. 9. 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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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위고 요리스(36)가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잔류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4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마감일에 요리스의 친정팀인 니스로부터 영입 제안이 왔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선수로 남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좋은 골키퍼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골칫거리가 됐다. 토트넘은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리스는 여러 이적 제안을 뿌리치면서 토트넘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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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 요리스의 선택은 이적 대신 잔류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36)가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잔류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4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마감일에 요리스의 친정팀인 니스로부터 영입 제안이 왔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선수로 남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올여름 클럽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면서 요리스의 운명이 결정되는 듯했다. 여기에 손흥민이 새 주장이 되면서 요리스는 주장직을 박탈당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라치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으로 연결됐지만 백업 골키퍼가 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요리스에게 기회는 있었다. 바로 친정팀 니스였다. 1997년 니스 유스팀 소속으로 시작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하며 요리스에게는 의미 있는 구단이다.

하지만 요리스는 친정으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았다. 그는 "이적 시장 마감 1시간 전에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니스로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요리스는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움직임이나 스포츠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조건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명확하게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명확한 계획 없이 이적 시장 마감 한 시간 전에 온 연락으로 결정을 내리는 건 팬들과 팀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 위고 요리스의 선택은 이적 대신 잔류였다.

2012-1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꾸준한 활약을 통해 1옵션으로 활약했다. 팀의 주장까지 맡으면서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 모두 인정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흔들리고 있다.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에도 번번이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좋은 골키퍼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골칫거리가 됐다. 토트넘은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은 세리에A에서 훌륭한 능력을 선보인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요리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한때 인터 밀란으로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 밀란의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기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도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경우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까지 들렸다.

하지만 요리스는 여러 이적 제안을 뿌리치면서 토트넘에 남게 됐다.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요리스는 최소 1월까지 팀에 남을 예정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 요리스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 위고 요리스의 선택은 이적 대신 잔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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