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다음 주 러시아에서 푸틴과 무기 거래 논의”

윤승옥 2023. 9. 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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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기 공급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정상회담 전에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뉴시스(노동신문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무기 공급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보내고, 러시아는 북한에 인공위성·핵잠수함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 등이 오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북한이 식량 지원을 받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이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러 논의는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북한 방문 때 처음 제안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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