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노동절 맞아 휴장…8월 후반부터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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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고유미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답게 8월에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시장이 막판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8월의 마지막 주였던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 3.3% 오르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요.
S&P500 지수는 2.5% 오르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여름 조정을 겪었던 뉴욕증시가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9월에도 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하루 휴장으로 이번 주는 짧은 한 주가 되겠지만 여름휴가를 떠났던 월가의 투자자들이 대거 복귀하는 만큼 시장의 방향성이 잡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텐데요.
문제는 통상 9월에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가 1945년부터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은 1년 중 S&P500 지수가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낸 달입니다.
다만 이번 주에도 중요한 일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수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지시간으로 6일에 공개되는 연준의 베이지북입니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관할하는 12개 지역의 경제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로 금리 결정 시 가장 많이 참고되는 자료인데요.
앞서 7월에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5월 말 이후로 약간 증가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베이지북을 통해 오는 9월 FOMC에서의 금리 결정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연준 인사들이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7일과 8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섭니다.
미국의 경제와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지켜보시죠.
9월 FOMC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무려 93%로 보고 있는데요.
이후 11월 회의에서는 약 65%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약화되면서 고용시장의 열기가 마침내 식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기 때문인데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죠.
이처럼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 즉, 악재가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독일 DAX 지수 0.1% 하락했고요.
영국 FTSE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도 소폭 떨어졌습니다.
아시아증시는 연준의 금리 동결과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상해 종합 지수가 1.4%, 홍콩 항셍 지수가 2.51% 급등했고요.
일본 닛케이 지수도 소폭 올랐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3494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도 확인해 보시죠.
WTI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올랐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 여전히 4.1%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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