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립학교서 ‘아바야’ 착용 금지…“정치·종교는 교실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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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립학교 내에서 현지시간 4일부터 이슬람 여성들이 입는 긴 드레스 '아바야'의 착용이 금지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아바야'를 입고 등교하는 사례가 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세속주의에 어긋난다며 이번 학기부터 공교육 기관 내 아바야 착용을 금지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통 의상 '히잡'과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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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립학교 내에서 현지시간 4일부터 이슬람 여성들이 입는 긴 드레스 ‘아바야’의 착용이 금지됐습니다.
일부 좌파 진영과 여성 단체에서 ‘이슬람 혐오’를 부추기는 조치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일단 큰 충돌 없이 정부 조치가 시행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교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아바야와 카미(무슬림 남성이 입는 긴 옷)에 대한 저의 조치가 오늘 아침부터 큰 문제 없이 존중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아바야’를 입고 등교하는 사례가 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세속주의에 어긋난다며 이번 학기부터 공교육 기관 내 아바야 착용을 금지했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공교육 기관에선 약 100년 전부터 세속주의가 중요 가치로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이는 종교적 이념은 물론 이와 연관된 정치적 주장까지 배제하는 개념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통 의상 ‘히잡’과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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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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