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무인점포 털려다가 되려 손등 찧고 “아악”

홍수현 2023. 9.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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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에서 벽돌로 키오스크를 내려찍던 절도범이 자기 손등을 찧는 우스운 장면이 포착됐다.

5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 52분쯤 부천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도망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남성이 결제 단말기를 만져보고 밖으로 나가더니 밖에서 벽돌을 가져와 단말기 자물쇠를 연거푸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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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무인점포에서 벽돌로 키오스크를 내려찍던 절도범이 자기 손등을 찧는 우스운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SBS 8시뉴스 캡처)
5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 52분쯤 부천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도망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점주는 단말기가 비뚤어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뒤 범행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SBS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남성이 결제 단말기를 만져보고 밖으로 나가더니 밖에서 벽돌을 가져와 단말기 자물쇠를 연거푸 내리쳤다. 그러다 실수로 손을 찧고는 고개를 숙이며 고통스러워했다.

뒤이어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이 들어와 다시 벽돌로 단말기를 쳤지만 결국 자물쇠가 떨어지지 않자 두 남성은 벽돌을 버려둔 채 밖으로 빠져나갔다.

자시 손을 찧고 고통스러워 하는 절도범 (사진=SBS 8시뉴스 캡처)
이들의 범행으로 시가 350만원 상당의 단말기가 일부 파손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남성들의 나이대는 10대로 추정된다”며 “이들이 검거되면 특수절도미수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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