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2도’ 늦더위 계속···곳곳엔 가을 소나기

김나연 기자 2023. 9.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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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이 양산으로 햇볕을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5일에도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25∼30도로 선선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 전남서부 남해안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영동에는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아침까지 수도권에도 곳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전라 동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남권 해안, 전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남권 해안은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김나연 기자 ny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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