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순위? 의미 없다" 파죽의 8연승+3위 도전? 웃음은 사치일 뿐…사냥감 정조준한 호랑이 시선은 끝자락까지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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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본능, 무서운 바람을 만들고 있다.
막바지에 접어든 KBO리그 순위싸움, 태풍의 핵은 KIA 타이거즈다.
순위표를 뜯어보면 KIA가 안심할 상황이 아닌 건 분명하다.
연승 중인 KIA가 미소 대신 이빨을 더 드러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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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수의 본능, 무서운 바람을 만들고 있다.
막바지에 접어든 KBO리그 순위싸움, 태풍의 핵은 KIA 타이거즈다. 최근 8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로 5강 마지노선을 넘어 상위권 팀들까지 위협하는 자리에 올랐다.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 면에서도 돋보였다. KBO리그 다승 1위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국대 에이스 고영표(KT 위즈), 신인왕 후보 문동주(한화 이글스) 모두 제물이 됐다. 멈출 줄 모르는 타선 응집력과 불펜의 집중력까지 술술 풀린다. 말 그대로 폭풍질주다. KIA 더그아웃에 모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1~2점차 열세에도 '질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와 웃음, 여유가 어렵지 않게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KIA 김종국 감독은 심드렁한 눈치. 김 감독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9월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순위표를 뜯어보면 KIA가 안심할 상황이 아닌 건 분명하다.
KIA는 4일 현재 4위. 그러나 5위 NC와 승률은 같다. NC가 2경기를 더 치른 덕을 봤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NC와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최근 4연패 중인 3위 SSG 랜더스와 1.5경기차지만, 연승-연패의 분위기는 언제든 뒤바뀔 수도 있다. KIA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6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나, 빡빡한 일정은 피로 누적과 경기력 저하라는 독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여기에 남은 경기 대부분이 LG 트윈스(6경기), KT(7경기), SSG(3경기), NC(4경기), 두산 베어스(5경기) 등 상위권 내지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팀과 갖는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김 감독도 이를 적잖이 의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KIA가 보는 갈림길은 어느 지점일까. 김 감독은 "개인적으론 아시안게임 기간까지도 순위 싸움이 이어질 것 같다. (10월 이하) 잔여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정해질 것 같다. 그 이전까진 정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가올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순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다. 24세 이하 및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선수 대부분이 각 팀 주전 내지는 핵심 자원이다. KIA도 선발 이의리를 비롯해 좌완 필승조 최지민과 외야수 최원준 등 주전 3명이 빠진다. 험난한 일정 속에 공백까지 끝까지 숨막히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연승 중인 KIA가 미소 대신 이빨을 더 드러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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