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폭탄 남편, 아내 할부 지옥에 분노 "피부과에서만 900만원"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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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폭탄 남편이 아내의 소비 습관에 분노했다.
4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출연했다.
이에 아내는 "900만원"이라며 1년 할부를 결제한 뒤 남편에게 6개월이라고 속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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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폭탄 남편이 아내의 소비 습관에 분노했다.
4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아내와 함께 청소 도중 "썼던 돈에 대한 사용 내역에 대해선 밝힐 생각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나는 오기가 생겨서 굳이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사전 인터뷰 영상에서 남편은 "와이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 특히 급여가 400만원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용돈을 10만원을 못 썼다"며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관리하라고 줬는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 마이너스인 거예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도 상의 없이 오토바이 샀고, 지금 몇 대인"라며 "저한테만 돈에 개념이 없다고 하면 억울한 면이 있다. 홧김에 긁어버린 거"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던 중 남편은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오픈 안 한 거 없어? 피부과에서 총 얼마 썼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900만원"이라며 1년 할부를 결제한 뒤 남편에게 6개월이라고 속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이 계속 제 허벅지가 울퉁불퉁하고 꼴 보기 싫다고 뭐 좀 하라고 그랬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는 지인의 병원에 가서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을 받았다"며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 450~500만원이면 타당하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 어찌 됐든 액수를 속인 건 잘못한 거다. 다른 생활비룰 줄여서 할부금을 감당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이 생일선물로 사준 고급 헤어드라이기 역시 할부로 구입한 상태였다. 당시 남편은 현금을 주며 일시불로 구매하라고 했으나, 아내는 갚아야 할 할부가 있어 고급 헤어드라이기를 또다시 할부로 구매했다.
이에 남편은 "우리 생활에 내가 80만원짜리 사주는 게 쉬운 것 같냐. 안 쉬운 거 알잖아. 큰 마음먹고 생일 때 좋은 거 사주겠다고 사줬으면 적어도 일시불로 샀어야지"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렇게 큰 잘못인가 보다"라고 무기력하게 답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결혼 당시 모든 혼수를 할부로 구매해 빚으로 남은 상태였다. 아내는 "혼수 장만할 때 체감가와 실제로 내는 돈이 다르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체감가가 1000만원이면, 실제로 긁는 건 1200만원이다. 1200만원을 결제하고, 포인트를 주거나 한다. 1000만원을 어떻게 일시부로 내냐. 당연히 할부할 수 있으면 할부를 해야 한다"고 페이백 시스템을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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