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화끈하게 확끌리게”…‘반값 슈퍼카’ 폭스바겐 ID. GTI 콘셉트 [카슐랭]
전기차도 ‘아우토반의 포켓로켓’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시대에도 가슴 두근거리는 운전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폭스바겐그룹 미디어 나이트에서 ‘폭스바겐 ID. GTI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행사는 ‘IAA 모빌리티 2023’ 공식 개막 이틀 전에 열렸다. 영화 제작지로 유명한 아이스바흐 스튜디오에 400명이 넘는 해외 각국의 미디어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GTI 중 ‘GT’는 이탈리아어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다. 영어로는 그랜드투어러(Grand Tourer)라 부른다. 장거리를 달리는 고성능 자동차라는 뜻이다. ‘I’는 인젝션(Injection)으로 전자식 연료분사를 의미한다.
데일리카로 사용하면서도 달리는 맛을 추구하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1석3조 매력을 갖췄다.
이듬해부터 판매된 골프 GTI는 속도 무제한 독일 아우토반에서 ‘스포츠 드라이빙의 전설’로 불리며 전 세계 마니아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별명도 ‘아우토반의 포켓로켓((주머니 속 로켓)’, ‘아우토반의 혁명’이다.
포르쉐와 뿌리가 같은 ‘독일 국민차’ 폭스바겐이 만든 다재다능한 ‘반값 슈퍼카’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폭스바겐 브랜드는 풍부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성과 호감도, 흥미로움은 폭스바겐을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드는 요소이자 폭스바겐 퍼포먼스 모델의 DNA”라고 말했다.
정통성을 중시하되 얽매이지는 않았다. 기존 뒷좌석 도어 손잡이를 없애고 도어 윈도우 쪽에 붙인 게 대표적이다.
‘뉴트로’(Newtro, 복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를 추구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ID. GTI 콘셉트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최첨단 기술을 총 결집한 전기차다.
GTI 성능과 디자인을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서 전동화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폭스바겐그룹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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