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우리가 곧 장르, 목표는 신인상"...'SM 3.0' 야심찬 출사표 (종합)

SM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자신들만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 구축

사진=라이즈 원빈, 성찬, 소희, 은석, 승한, 쇼타로, 앤톤 ⓒ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이름에 걸맞게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7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보이그룹 라이즈가 가요계에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라이즈(RIIZE)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 발매 기념 'RIZING DAY:RIZE 프레스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이 맡았다. 

라이즈(성찬, 승한, 원빈, 앤톤, 소희, 쇼타로, 은석)는 그룹명에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더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데뷔 무대에 선 앤톤은 "데뷔한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아직 설렘 반 긴장 반이긴 한데 열심히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은석은 "데뷔하는 순간을 상상만 해왔었는데 실현되니 너무 기쁘고 앞으로 많은 매력 보여 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쇼타로는 "멤버들이 데뷔를 많이 기다렸는데 팬분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저희가 좋은 길만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빈은 "저희 팀명이 라이즈 리얼라이즈인 만큼 이름에 걸맞게 저희가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희는 "많이 떨렸는데 무대에 설 생각하니까 많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승한은 "지금까지 멤버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로 열심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찬은 "저희 라이즈 7명 멤버 모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라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자신들만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의 서막을 연다. 성찬은 "이번 앨범은 저희 멤버들이 같이 데뷔 준비생으로 보낸 시간을 담아서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이틀곡 겟어 기타와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Memories) 총 2곡이 수록되어 있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원빈은 "처음 듣자마자 저희 모두 너무 좋아한 곡"이라고 말했다. 소희는 "라이즈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정식 데뷔 전 스페셜 무대로 미국 KCON과 인기가요 무대를 선보인 라이즈. 앤톤은 "케이콘 무대가 팀의 첫 공식적인 무대라서 모두가 부담도 느끼고 긴장했었던 것 같은데 그 무대 이후로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라이즈는 앨범 선주문 수량 총 1,032,144장(9월 3일 기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찬은 "아직은 좀 얼떨떨한 것 같고 선주문 100만 장이라는 숫자가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희 팬 여러분들한테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멤버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엔톤은 "아버지도 제가 데뷔하는 것에 대한 응원해 주셨다. 수영 선수 생활하면서도 음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도 악기와 음악 작업도 계속 배웠었다. 지금도 계속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성찬과 쇼타로는 NCT 새 멤버로 합류해 활동한 바 있다. 라이즈로 재데뷔한 쇼타로는 "NCT에서 활동했던 시간은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영광이었다.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한테 감사하다. 앞으로 라이즈로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찬은 "NCT로서 있었던 시간들이 정말 의미 있었고 영광스러웠던 시간들이었다. 며칠 전에 음악방송을 갔을 때도 NCT 형들이 서로 챌린지도 같이 하고 응원을 되게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속 기타 연주하는 모습에 실제 기타 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원빈은 "아버지를 따라서 취미로 기타를 했다. SM에 들어와서 기타를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잘한다고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각종 악기를 다루고 작곡을 배우고 있다고 알려진 앤톤은 "작곡은 배우는 중이고 곧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라이즈를 위한 음악도 할 계획이라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즈로서 이루고 싶은 성과와 글로벌한 활동 목표에 대해 소희는 "한 번밖에 받을 기회가 없는 상인 신인상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앤톤은 "좀 먼 얘기일 수도 있지만 월드투어 하는 목표도 있다. 제가 살았었던 뉴저지에 있는 스테디움에서 언젠가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이즈는 9월 4일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 첫 싱글 '겟 어 기타'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후 11월과 12월에 2개의 싱글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