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투 선보였던 LG 우승 청부사, KT 상대로 반등할까 [MK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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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우승 청부사 최원태가 안 좋았던 분위기를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을까.
최원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들어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의 '대권'을 노리는 LG는 시즌 중반 이주형(유틸리티), 김동규(우완 투수), 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는 출혈에도 불구하고 이런 최원태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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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우승 청부사 최원태가 안 좋았던 분위기를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을까.
최원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은 최원태는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가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프로 1군 167경기에서 60승 44패 평균자책점 4.39를 올렸으며, 2017~2019시즌에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다만 최원태는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기대에 살짝 모자라는 피칭을 선보였다. LG 이적 후 성적은 5경기 출전에 2승 2패 평균자책점 7.00. 특히 지난달 25일은 그에게 악몽 같은 하루가 됐다.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93개의 볼을 뿌렸으나, 4이닝 1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1실점 9자책점으로 무너졌다.
15피안타는 최원태의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12안타, 2019년 5월 7일 고척 LG전)이었으며, 11실점 역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11실점, 2021년 8월 29일 잠실 LG전)였다. LG가 해당 경기에서 1-14로 대패함에 따라 최원태는 시즌 6패(8승)를 떠안았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4.04로 치솟았다. 최원태가 이처럼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튿날이었던 8월 26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났던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가) 패스트볼 구속이 안 나오면 전체적으로 다 떨어지더라.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의 날카로움도 떨어진다. 그런 날은 좀 맞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이 최원태에게 주문한 것은 ‘볼을 낮게 구사할 것’이었다. 최원태가 보유한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구종들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형성되야 구종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 염 감독은 이 때문에 최원태의 전담 포수로 허도환을 세울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당분간 (최)원태는 (허)도환이로 맞추려 한다. 어차피 (주전 포수인) (박)동원이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데 원태랑 도환이랑 맞추면 그날 휴식을 줄 수 있다. 볼을 받는 자세가 동원이는 조금 높고, 도환이는 낮다. 원태는 볼이 낮게 와야 좋다. 포수가 높은 것과 낮은 것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염경엽 감독의 말이었다.
당초 염 감독은 최원태 체력을 위해 2군행까지 고려했으나, 잦은 우천취소로 인해 그는 자연스레 휴식을 취하게 됐고, 마침내 이날 KT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할 기회를 얻게 됐다.
LG로서도 최원태의 호투가 절실하다. 현재 67승 2무 43패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라있는 LG에게 2위 KT(63승 2무 50패)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아직 격차는 5.5경기로 비교적 여유있는 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원태의 호투로 이날 일전을 잘 치러야 이번 시리즈는 물론, 올 시즌 최종 목표에 대해서도 한결 순조롭게 가까워 질 수 있다.
한편 KT는 이에 맞서 우완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을 작성하며 순항 중이다. 단 그는 LG를 상대로는 약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으나,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11.25(8이닝 10실점)에 그쳤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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