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열풍 전세계서 1조원 벌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9. 5. 06:48
한때 ‘원폭의 아버지’로 추앙받았던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전 세계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7월21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총 8억5298만4000달러(약 1조1255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 내 수입이 3억1027만1000달러(약 4094억원), 미국 외 세계 시장 수입이 5억4271만3000달러(약 7162억원)였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말이 많은 과학자와 정치인들의 음산한 방에서 주로 펼쳐지는 어두운 R등급(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관람 가능) 전기 역사물이 예상을 깨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억 달러(약 1320억원) 규모로, 투자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처스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큰 수익을 보게 됐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7주 만에 놀런 감독의 전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천만달러)와 ‘다크 나이트’(10억달러)에 이어 이 감독의 역대 3번째 흥행 영화가 됐다.
오펜하이머는 퓰리처상 수상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각색한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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