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희망’ 살렸다...토트넘 ‘먹튀’ 동반 처리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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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결국엔 '먹튀' 정리에 성공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갈라타사라이에 다빈손 산체스(27), 탕귀 은돔벨레(26)를 동시에 보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산체스와 은돔벨레의 이적을 알렸다.
유럽 빅리그 이적시장이 닫히고 토트넘이 산체스, 은돔벨레 방출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순간,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쉬페르리그 팀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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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결국엔 ‘먹튀’ 정리에 성공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갈라타사라이에 다빈손 산체스(27), 탕귀 은돔벨레(26)를 동시에 보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산체스와 은돔벨레의 이적을 알렸다. 이적시장이 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쉬페르리그에 방출 대상이었던 두 선수를 정리하면서 선수단 정비를 마친다.
갈라타사라이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산체스는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가졌다. 토트넘은 산체스의 이적료로 950만 유로(약 135억 원)를 받는다.
은돔벨레는 1시즌 임대 이적이며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갈라타사라이가 은돔벨레를 영입하기 위해선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를 지불하면 된다. 가장 방출에 난항을 겪었던 은돔벨레마저 팀에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두 선수는 이번 여름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합의를 이룬 건 없었다. 산체스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5), 미키 판 더 펜(22·이상 토트넘)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가운데, 스타드 렌, AS 모나코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두 팀은 토트넘이 요구한 이적료를 맞추지 못하면서 상황이 진전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제노아, 나폴리 등 세리에A 팀들이 영입 의사를 보였지만, 은돔벨레 혹은 토트넘의 반응이 미온적이었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인 인테르가 관심을 보이자, 은돔벨레도 이적에 열려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유럽 빅리그 이적시장이 닫히고 토트넘이 산체스, 은돔벨레 방출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순간,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쉬페르리그 팀이 움직였다. UCL 진출에 성공한 갈라타사라이가 마지막 보강을 위해 두 선수를 동반 작업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이 요구한 조건을 맞춰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 방출 작업에 실패했던 토트넘은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었던 갈라타사라이와 만족스러운 협상을 끝냈다. 두 선수 방출에 성공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더욱 입맛에 맞는 선수단을 구축해 이 상승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한편 은돔벨레와 산체스는 토트넘 역대 이적료 순위 1위,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불성실한 태도로 매번 감독들의 비판을 받았고, 산체스는 불안한 수비력으로 주전 도약에 실패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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