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방송으로 "승무원 엄마 사랑해"…부기장 아들의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 방송으로 여자 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을 해 화제가 됐다.
최근 NBC 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에서 2년째 근무하고 있는 부기장 콜 도스(31)는 특별한 기내 방송으로 승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기상 조건 등을 알리던 도스는 갑자기 한 여자 승무원을 소개했다.
도스는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이자 내 특별한 엄마"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항공사 부기장이 기내 방송으로 여자 승무원에게 사랑 고백을 해 화제가 됐다.
최근 NBC 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에서 2년째 근무하고 있는 부기장 콜 도스(31)는 특별한 기내 방송으로 승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도스는 지난 7월 25일 미국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륙 전 안내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기상 조건 등을 알리던 도스는 갑자기 한 여자 승무원을 소개했다. 해당 항공사에 45년간 재직 중인 모야 도스였다.
도스는 "오늘 우리와 함께 일하는 승무원 중 한 명은 뛰어난 승무원이자 내 특별한 엄마"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유나이티드항공에서 2년 만에 엄마와 처음으로 함께 일하는 날"이라며 "엄마는 제가 처음 비행 수업을 받을 때부터 제 인생과 커리어에서 가장 큰 지지자가 돼주셨다"고 설명했다.
도스는 "처음으로 엄마를 모시고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탔는데, 여러분과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며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탑승하신 모든 분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도스의 말이 끝나자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미소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들의 안내 방송을 들은 모야는 "깜짝 놀랐다. 정말 감격스러웠다"며 말했다.
도스는 아버지와 여동생도 승무원이라며 "어머니와 함께 일하는 것이 항상 꿈이었다. 내가 배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피부과 900만원 몰래 긁은 아내…"빚 남았는데" 남편 분노 - 머니투데이
- 이승기, 텅텅 빈 美콘서트장…"교민 무시" 식당 노쇼 논란엔 해명 - 머니투데이
- 장나라, '6살 연하' 남편 공개…거울에 살짝 비친 모습 '훈훈' - 머니투데이
- 화사, 외설 논란 언급 "악플 수위 너무 세더라…엉엉 울었다" - 머니투데이
- '차세찌♥' 한채아 "우린 안 쉰다"…달라진 부부관계 고백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웃으며 들어간 이재명, 중형에 '멍'…'입 꾹 다문 채' 법원 떠났다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