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김정은, 이달 중 러시아서 푸틴 만나 무기수출 계획"

장영준 기자 2023. 9. 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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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JTBC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수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동방경제포럼(EEF)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들의 회담 장소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무기 수입을 원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로부터 인공위성과 핵잠수함 관련 첨단기술을 제공받길 원한다고 NYT에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드리엔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지도자급 외교적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성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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