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이적 “亞 최고 선수 온다” [오피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원 핵심 황인범의 세르비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리스 감옥을 탈출하는 황인범을 두고 세르비아 언론은 “아시아 최고 선수가 온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황인범을 영입했다. 황인범은 우리 구단과 4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앞서 세르비아 매체 ‘폴리티카’ 역시 4일 “황인범이 즈베즈다의 새로운 일원이 된다. 4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는 500만 유로를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즈베즈다 역사상 최다 이적료”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 그리스’ 역시 “황인범이 즈베즈다로 매각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과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즈베즈다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약을 기간을 두고 갑작스럽게 이견을 빚었다. 황인범 측은 입단 당시 올림피아코스와 1+2년의 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보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황인범의 입장에선 종전 루빈 카잔과의 계약이 2023년 6월까지였던 상황. 그리스로 이적할 당시 올림피아코스는 루빈 카잔에 이적료를 내지 않고 특별 조항을 통해 황인범을 영입했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는 이런 계약 내용을 부인하고 황인범의 이적 요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극한 갈등을 빚었다. 그러면서도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이적에 1000만 유로(약 145억원)에서 1200만 유로(171억 원)의 이적료를 원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런 모순된 올림피아코스의 행보에 황인범은 프리시즌을 비롯해 올림피아코스의 공식 경기 일정에서 뛰지 못하고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됐다. 직전 시즌 리그 에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그리스 감옥’에 갇혀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인터밀란, 아탈란타를 비롯해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빅클럽을 비롯해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등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던 중 최근 며칠 사이 즈베즈다 이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즈베즈다는 국제대회에서도 강했다. 유럽 클럽무대에도 단골로 출전했다. 1990-9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격인 유러피언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RB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즈(스위스)와 함께 G조에 묶여 경기 치른다.
세르비아 매체 ‘spotal’은 “황인범은 아시아 최고 선수다. 즈베즈다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이적하게 된다면 구단 역대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즈베즈다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헨트에서 오스만 뷔카리를 데려올 때 지불했던 300만 유로. 황인범이 클럽레코드를 깨고 즈베즈다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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