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속전속결 전략…남한 내 오염수 방류 반대 독려"

박찬근 기자 2023. 9. 5.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단기전으로 끝내려 할 걸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주말 순항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최근 군사 동향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무기를 결합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게 명백하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북한의 전력을 볼 때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단기전의,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써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단기전으로 끝내려 할 걸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전술핵과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최대한 빨리 몰아치는 속전속결 전략을 구사할 거라는 겁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도록 국내 반정부 세력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순항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최근 군사 동향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이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무기를 결합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게 명백하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북한의 전력을 볼 때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단기전의,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써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

또 북한의 해군력이 열세인 상황에서 현재 400m에서 800m 사이, 혹은 1천500m 상공에서 지속적 폭발 실험이 있었다며, 이는 전술핵 위력을 실험하는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했습니다. 

한미일 연합에 대응하는 북중러 연합 움직임도 강화해 지난 7월 방북한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총비서를 만났을 때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걸로 파악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령을 내렸다는 설명도 나왔는데, 해당 질의를 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특정 세력에게 지령을 내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북한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남한에 있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행동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의 후계자설에 대해선 북한은 남성위주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해 현 단계에서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제갈찬)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