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챔스에서 맨시티 상대할까…71억+4년 계약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입단 임박

김환 기자 2023. 9. 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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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황인범은 대한민국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번 이적으로 즈베즈다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26세의 중앙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지난해부터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32경기를 뛴 올림피아코스의 주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팀을 재구성하기로 결정했고, 황인범은 즈베즈다로 눈을 돌린 끝에 적절한 시기에 제안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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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황인범이 츠르베나 즈베즈다 입단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르비아 매체 ‘Sportal’은 “즈베즈다가 엄청난 이적을 완료했다.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마라카나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말한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는 황인범을 지칭한다.


매체는 “황인범은 대한민국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번 이적으로 즈베즈다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26세의 중앙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지난해부터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32경기를 뛴 올림피아코스의 주전이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팀을 재구성하기로 결정했고, 황인범은 즈베즈다로 눈을 돌린 끝에 적절한 시기에 제안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사진=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유력 매체인 ‘Sportime’ 역시 “끝났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을 즈베즈다로 보냈다. 황인범은 선수에게 제안을 건넨 이탈리아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을 내보내지 않았다. 황인범은 팀에서 뛰길 원했지만 구단 경영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사이 즈베즈다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550만 유로(약 78억)를 제안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제 황인범의 이적료가 올림피아코스의 금고에 들어올 것이다”라며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출신인 황인범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통해 해외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이후 러시아 리그의 명문인 루빈 카잔으로 이적해 뛰던 와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특별히 마련한 조항의 수혜를 받은 황인범은 FC서울에서 단기 임대 생활을 하며 유럽 재진출을 도모했고, 지난해 그리스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황인범이었지만, 최근에는 구단과 법정까지 가며 얼굴을 붉혔다. 계약 기간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린 탓이었다. 그리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황인범은 1+2년 계약으로 받아들였지만, 올림피아코스는 기본 3년으로 확인했다. 때문에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이적 요청을 수락하지 않았고, 결국 법정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사진=올림피아코스

그 사이 황인범은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이자 공격적인 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아탈란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갑작스레 즈베즈다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고, 결국 황인범은 즈베즈다 합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ortal’은 “황인범은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될 것이다. 우리가 보도한 것처럼 즈베즈다는 500만 유로(약 71억)의 이적료를 3년에 걸쳐 올림피아코스에 지급할 예정이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와 황인범이 다툼을 벌이는 와중 황인범 측에게 연락을 취했고, 올림피아코스와 타협했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에 500만 유로를 지불하고, 황인범은 즈베즈다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것이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영입한 과정이다. 그렇지 않다면 즈베즈다는 황인범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영입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황인범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라며 황인범에 대한 칭찬도 남겼다.


한편 황인범이 즈베즈다에 합류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할 수 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UCL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조에 소속됐다. 황인범 역시 즈베즈다로 이적한다면 맨시티를 상대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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