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에 첫 콜업된 피츠버그 신인 “계약 마지막 해, 플랜B는 없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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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마이너리그에서만 199경기.
2017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만 199경기 등판해 19승 23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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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마이너리그에서만 199경기. 트리플A에서는 2년반을 보냈다.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거짓말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5일(한국시간) 콜업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헌터 스트래튼(26) 이야기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한 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믿을 수 없었는데 이제 믿을 수 있을 거 같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가 파이어리츠와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고 말했다. “약간 미친 소리같지만, 내게 ‘플랜 B’는 없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47경기 등판, 56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99, WHIP 1.331 9이닝당 1.1피홈런 5.0볼넷 11.8탈삼진 기록했다.
특히 8월 이후 12경기에서 13 1/3이닝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다. 이 기간 5개의 볼넷을 내준 사이 1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그의 커리어를 바꾼 활약이었다.
8월 호투 비결을 묻는 말에 그는 “특별히 다른 무기를 더한 것은 아니고, 타자를 상대하는 마음가짐을 바꿨다. 모든 투구가 0-0 카운트에서 시작한다 생각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좋은 구위가 있으니까 어떤 일이든 일어날 거라 생각하고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칠테면 쳐봐’라고 생각하며 승부했다”고 말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가장 큰 이유는 우리 팀에 투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보여준 모습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정말 잘 던졌다”며 스트래튼을 콜업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모든 것들을 테이블에 올려놨다”며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쉘튼은 “트리플A에서 2년반을 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마 끝이 안보이는 터널이라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결국은 지금 위치에 오게 돼있다”며 그의 콜업이 선수 자신뿐만 아니라 구단 조직 전체에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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