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억 넘어도 짐싼다… '부산행' 산은, 2030직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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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을 앞둔 KDB산업은행에서 20·30대 직원 이탈이 늘면서 우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이(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산업은행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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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이(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산업은행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했다.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어 '신의 직장'으로 불렸지만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본점이 부산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소식에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중도퇴직자 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40대는 26명, 50대 이상은 10명이다. 20·30대 직원의 중도퇴직 현황을 살펴보면 20대 이하의 중도퇴직자는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5명으로 총 10명이었지만 ▲2021년 13명 ▲2022년 28명 ▲올해 상반기 기준 17명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020년 9명 ▲2021년 13명 ▲2022년 29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3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부산 유세 과정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시켰다.
산업은행 노조가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직원의 98.5%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설문기간을 통해 실시한 산업은행 고객·협업기관의 부산이전 찬반 여부도 83.8%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기업금융 지원을 위해 세워진 국책은행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노조 반대에도 소통하려는 노력 없이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만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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