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 선정…EPL 역대 최다골 시어러도 인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번리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끈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 득점자 시어러는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에 대한 압박감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지난해 9월 열린 레스터시티전 이후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전반 16분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솔로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1분 포로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퍼거슨(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이 선정됐다. 손흥민, 홀란드, 퍼거슨은 지난 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날 3명의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5년 9월 이후 28년 만이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매디슨(토트넘), 길모어(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라이스(아스날),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고메즈(리버풀), 볼리(노팅엄 포레스트), 워렐(노팅엄 포레스트)이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픽포드(에버튼)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BBC의 해설가 크룩스는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벤치에 남겨 두고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내가 봤던 손흥민의 활약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번리는 손흥민 같은 공격수와 대결할 때 라인을 높게 유지하려면 번개처럼 빠른 복귀 능력과 함께 볼만 쳐다보지 않는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그림자가 사라졌고 토트넘 선수들은 자유로워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정을 넘겨줬고 좋은 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손흥민, 매디슨,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퍼거슨. 사진 = 프리미어리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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