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183억달러, 한달새 35억달러 줄어 '9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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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83억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5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0월~11월은 미국 달러화 '초강세'로 환율이 1440원대까지 뛰어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화를 매도하던 시점이었다.
한국은행 8월중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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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변동성 완화' 차원 달러화 매도에
외환보유액 한달새 35억달러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래 최저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5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1월(4161억달러) 이후 9개월래 최저치다.
지난해 10월~11월은 미국 달러화 '초강세'로 환율이 1440원대까지 뛰어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화를 매도하던 시점이었다.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환보유액도 올해 1월 4300억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5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 4209억8000만달러 △6월 4214억5000만달러로 △7월 4218억달러로 3개월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 8월중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8월 미 달러화지수는 약 1.5% 상승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8월말 외환보유액 구성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790억3000만달러, 예치금이 148억4000만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인 SDR이 150억5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 회원금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포지션은 4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043억달러, 일본이 1조2537억달러로 1~2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인도·러시아·대만·사우디아라비아가 각 3~7위로 우리나라보다 외환보유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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