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모터쇼 구석구석 둘러본 최재원 SK 부회장 "더 나은 전기차 나올 것"[IAA 2023]

BMW·CATL··현대모비스·삼성 등 전시관 잇달아 방문
"전기차 기술적으로 진보…효율적 개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을 방문,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이동희 기자

(뮌헨=뉴스1) 이동희 기자 =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을 방문, BM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전시관을 둘러봤다.

최재원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IAA 모빌리티 2023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최 부회장은 모터쇼가 열린 뮌헨이 본고장인 BMW 전시관을 처음으로 방문했고 이어 중국 배터리업체 EVE, CATL과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르노 등 전시관 대부분 둘러봤다. 현대모비스와 삼성그룹 전시관도 찾았다.

최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모터쇼에 갔을 때보다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며 "차도 부품도 발전해 더 나은 전기차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진보해 효율적이면서도 필요한 기능도 생기고 초반에 어색했던 부분도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최 부회장의 방문이 SK온의 수주 확대를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SK온은 현대차를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 미국 포드 등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다.

SK온 대표이사도 겸직 중인 최 부회장은 올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났다. 올해 초 한국을 방문한 짐 로완 볼보 사장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도 회동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추가적인 협업 가능성에 대해 최 부회장은 "지금은 우리가 더 발전해야 하고, 늦게 시작한 만큼 해야할 것이 많다"고 답했다.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와 관련, 그는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