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린 머스크의 'X' 계획…AI 훈련에 트윗 사용자 정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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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 AI 모델 학습을 위해 'X'의 트윗 공개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는 사용자의 직업과 교육 이력에 대한 정보와 생체 인식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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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7월 세운 AI 기업 'xAI'의 AI 모델 훈련 가능성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에서 AI 모델 학습을 위해 'X'의 트윗 공개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는 사용자의 직업과 교육 이력에 대한 정보와 생체 인식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업데이트했다.
수집하는 생체 인식 데이터가 무엇인지는 정의하지 않았다. X는 수집한 공개된 정보를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 훈련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트위터 정보를 자신들의 AI 모델 훈련에 무단 사용하고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스택다이어리의 저자인 알렉스 이바노프는 머스크가 X를 xAI의 데이터 소스로 사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사적 정보는 사용하지 않고, 공개된 정보만 수집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약 440억 달러(56조12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최근 회사 로고를 'X'로 변경했다. X를 오디오·비디오, 메시징, 결제 및 금융을 모두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에 X 사용자가 전화번호를 공유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통해 영상·음성 통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X 계획에는 같은 알파벳을 회사명으로 쓰는 AI 기업 'xAI'에도 포함됐다. 지난 7월 머스크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안전하게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AI 기업 xAI를 설립했다. 당시 머스크는 "우주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에서 좋은 AGI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xAI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경쟁 상대로 의식하고 있다. 머스크는 샘 올트먼 등과 함께 2015년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지만, 테슬라와의 사업적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회를 떠난 이후 공공연하게 오픈AI의 행보를 비판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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