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 전인지, 1년만에 국내무대…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도전

김도용 기자 2023. 9.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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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 반등을 노린다.

전인지는 4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K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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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막하는 KLPGA 메이저대회서 반등 노려
상금 1위 이예원·'디펜딩 챔프' 박민지도 출격
약 1년 만에 국내무대에 서는 전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 반등을 노린다.

전인지는 4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K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1년 만에 나서는 국내 대회다.

전인지는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기 전 KLPGA 투어에서 활약할 때도 9개의 우승 트로피 가운데 3개를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올렸는데, 그중 3승이 메이저대회다. 최근에 기록한 우승도 지난해 6월 달성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으로, 메이저대회다.

바로 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CPKC 오픈에서 8위를 마크한 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슬럼프가 길지만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3년8개월 동안 무관에 그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전인지는 언제든지 위기를 극복, 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더불어 전인지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경기를 펼쳐본 경험은 올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인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KLPGA 투어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한다.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2022.9.18/뉴스1

가장 먼저 경계할 이는 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다. 박민지는 2년 연속 6승을 기록하는 등 통산 18승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박민지는 정상급 기량을 자랑 중이다. 올해 국내와 해외 무대를 오가면서도 2승을 따내며 대상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상금 순위도 4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상금 랭킹 1위의 이예원(20‧KB금융그룹)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이예원은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를 하고, 톱10에 8회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주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민지, 이예원과 더불어 올해 KLPGA에서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안강건설) 등도 우승 후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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