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영 사랑방된 이재명 단식 현장…내부 결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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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으로 당내 계파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민주당 전·현직 인사들이 이 대표를 격려하면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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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동조 단식도…검찰 구속영장 청구가 변수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으로 당내 계파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민주당 전·현직 인사들이 이 대표를 격려하면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 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걱정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서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두 분이 민주당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으로서 정부에 대한 걱정을 공유하고 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걱정을 공감하는 것이 당원, 지지자,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에 이어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8명,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이 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여기에 정청래 최고위원 등 일부 지도부도 릴레이 동조 단식에 나섰다.
친명(친이재명)계 뿐만 아니라 비명(비이재명)계까지 나서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당내 충돌은 사그라들었다.
다만 불씨는 여전하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변수다.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본격화된다면 민주당 내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갈등이 격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친명계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을 통해 "검찰 독재라고 민주당이 정확하게 규정을 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이 대표가 선제적으로 영장심사 받겠다,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들어오면 가결시켜 달라고 선언하고 당내 여러 이견을 정리 해야 더 이상 쓸데없는 국민적 의심이나 또는 논란을 피할 수 있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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