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VS 보이넥스트도어, SM·하이브 자존심 '맞불'[이슈S]

정혜원 기자 2023. 9.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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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넥스트도어(위), 라이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SM과 하이브가 같은날 막내들을 동시 출격시키며 맞붙었다.

4일 'SM 막내' 라이즈가 가요계에 데뷔했고, '하이브 막내' 보이넥스트도어가 약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이들의 동시 출격은 앞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두 대형 기획사 막내들의 동시 출격 소식에 많은 K팝 팬들의 기대도 높았다. 이 가운데 이들은 데뷔 쇼케이스와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라이즈 ⓒ곽혜미 기자

SM이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라이즈는 출범부터 기대가 남다르다. 라이즈란 팀명은 '성장하다'라는 뜻의 '라이즈(Rise)'와 '실현하다'라는 뜻을 가진 '리얼라이즈(Realize)'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팀명에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라이즈에는 NCT로 활동했던 성찬, 쇼타로와 SM 루키즈로 공개된 은석, 승한을 비롯해 새로운 얼굴인 가수 윤상의 아들 앤톤, 원빈, 소희가 합류했다. 이미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멤버들에 매력있는 새로운 멤버들이 더해져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라이즈의 데뷔 곡 '겟 어 기타'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라이즈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설렘 반, 긴장 반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팬분들과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라이즈는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를 선주문 수량만 103만 2144장을 판매하며 데뷔 앨범부터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무서운 기세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성찬은 "이렇게 처음부터 큰 관심을 받을지는 상상도 못했다. 아직 얼떨떨한 것 같다. 선주문 100만 장이라는 숫자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팬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좋은 퍼포먼스, 노래로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희는 "신인이니까 신인 때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 보이넥스트도어.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5월 데뷔앨범을 발매한 후 약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공교롭게도 컴백일이 라이즈 데뷔일과 겹쳤다.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와이'에서도 전작에 이어 사랑에 관한 노래를 이어가며 감정의 폭을 더욱 넓혔다. 데뷔 싱글 '후!'가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집중했다면, '와이'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그 이유에 초점을 맞춰 소년들에게 다가온 첫 헤어짐의 순간을 그렸다.

'와이'에는 데뷔 싱글에 수록된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 '세레나데'를 비롯해 신곡 '크라잉', '뭣 같아', 'ABCD러브'까지 총 6곡이 담겨 첫사랑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특히 신곡은 데뷔 싱글의 음악과 상반되는 감정선이 돋보인다. 또한 명재현, 태산, 운학이 전작에 이어 신곡 세 곡의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해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컴백 쇼케이스에서 라이즈와 맞붙는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태산은 "오늘 많은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발매하는 걸로 알고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행복한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재현도 "저희를 제외하고도 많은 아티스트분들의 음악이 나온다. 9월 4일을 축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도 멋진 라인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으니까 저희의 음악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직접 만드는 무대"라며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직접 생각하고,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꼽았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며 동시 출격한 라이즈와 보이넥스트도어. 두 그룹이 어떤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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