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협상 타결…車부품·섬유·철강 업계 수혜

심언기 기자 2023. 9.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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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중미 최대 경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한-중미 FTA 가입 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하면서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북미와 남미를 잇는 FTA 네트워크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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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최대경제국과 FTA 체결로 북-중미 FTA 네트워크 확장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미 최대 경제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5일 밝혔다.

한-중미 FTA에는 기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로, 파나마 등 5개국이 가입해 있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한-중미 FTA 가입 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과테말라는 자동차 부품, 섬유, 철강 등 우리나라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하기로 하는 등 기존 중미 5개국 대비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커피, 설탕 등 상대측 관심 품목을 개방하되 쌀, 참깨, 천연꿀 등 일부 민감 농산물은 개방에서 보호했다.

중미 5개국 FTA에서 우리나라의 자유무역 품목 평균 개방률 95.6% 대비 과테말라 개방률은 95.3%이고, 과테말라의 개방률은 95.7%로, 중미 5개국 평균 95.4% 보다 소폭 높다.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하면서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북미와 남미를 잇는 FTA 네트워크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

안 본부장은 "과테말라의 가입을 계기로 한-중미 FTA가 우리 기업의 중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 기대된다"며 "중미 국가와의 교역 확대뿐만 아니라 북‧남미를 아우르는 미주 지역 진출의 본격 확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한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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