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1R 후보 존재감 뽐낸 육선엽…‘지명 TOP 5’ 도전에 삼성·NC도 주목?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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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 U-18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육선엽(장충고)이 다가오는 신인 지명 1라운드 후보의 존재감을 뽐냈다.

지명 TOP 5에 도전하는 육선엽을 두고 전체 4, 5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더 깊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육선엽은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TOP 5' 지명을 노리는 유망주다.

전체 4순위, 5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이날 육선엽의 투구를 더 관심 있게 지켜봤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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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 U-18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육선엽(장충고)이 다가오는 신인 지명 1라운드 후보의 존재감을 뽐냈다. 지명 TOP 5에 도전하는 육선엽을 두고 전체 4, 5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더 깊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타이완에서 열리는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9월 4일 예선라운드 세 번재 경기인 호주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3일 시행된 타이중시의 외출 금지 조치로 조직위원회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관중석 미개방, 선수단 및 필수 운영 인원만으로 경기 진행을 승인받아 오후 4시 55분 경기 시작이 선언됐다.

이날 한국은 2회 말 이승민의 2루타를 제외하고 3회 말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육선엽이 6.1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덕분에 기회가 생겼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육선엽이 6.1이닝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호주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BSC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투수 육선엽이 9월 4일 대회 예선라운드 호주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WBSC
한국은 4회 말 3번 타자 여동건이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지환의 볼넷, 이승민의 희생번트, 조현민의 고의사구를 묶어 1사 주자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7번 타자 이율예가 우익선상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단숨에 3득점을 기록했다.

육선엽이 7회 1사까지 3점 차 리드를 지킨 가운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택연이 남은 두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선라운드 2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와 예선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이날 육선엽은 1회 초 피안타 2개를 기록했지만, 탈삼진도 2개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초 첫 삼자범퇴를 달성한 육선엽은 3회 초 1사 뒤 볼넷과 땅볼 진루타, 폭투 허용으로 2사 3루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육선엽은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육선엽은 4회 초와 5회 초에도 각각 한 차례 출루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육선엽은 6회 초 2사 뒤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범타 유도로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육선엽은 7회 초 1사 뒤 2루타를 맞고 김택연에게 공을 넘겼다.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육선엽의 하루였다. 육선엽은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TOP 5’ 지명을 노리는 유망주다. 황준서(장충고), 김택연(인천고), 전미르(경북고)에 이어 육선엽과 김휘건이 TOP 5 입성을 꿈꾸는 분위기다.

전체 4순위, 5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이날 육선엽의 투구를 더 관심 있게 지켜봤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의 경우 마운드 보강이 가장 시급한 팀이다. 지역 연고 선수인 전미르가 최근 잠재력 평가가 크게 좋아진 가운데 삼성은 전미르가 아니라면 육선엽과 김휘건 등 체격 조건이 뛰어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를 택할 수 있다.

육선엽이 남은 청소년 대표팀 등판에서 또 다시 빼어난 호투로 다음 주 열릴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몸값을 더 띄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9월 4일 호주전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승민(사진 왼쪽부터), 육선엽, 이율예.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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