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첫 유럽 원정, 상승세 '유럽파'의 활약에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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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첫 유럽 원정에 나선다.
3월 부임 이후 4차례 A매치에서 승리 없이 2무2패로 부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첫 승이 간절한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럽파'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부임 후 첫 유럽 원정에 떠나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아직까지 부임 후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파를 앞세워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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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와 2연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가 첫 유럽 원정에 나선다. 3월 부임 이후 4차례 A매치에서 승리 없이 2무2패로 부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첫 승이 간절한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럽파'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35위)와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영국 뉴캐슬로 이동해 13일 오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만난다.
부임 후 첫 유럽 원정에 떠나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외국인 지도자 중 부임 후 4경기까지 승리가 없었던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여론도 썩 좋지 않다. 국내 상주 약속과 달리 미국, 유럽 등에서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팬들의 반발을 샀고 9월 A매치를 앞두고 코칭스태프가 변경되는 등 여러 가지로 뒤숭숭하다.
영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A매치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다.
6월 A매치 당시 스포츠탈장 수술의 여파로 페루전(0-1 패) 결장, 엘살바도르전(1-1 무)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그는 3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팀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이전까지 주로 측면 날개 공격을 맡았던 손흥민은 이른바 '손 톱' 위치에 자리하면서 공격 본능을 뽐냈다.
까다로운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가 필요한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어느 자리에 배치할 것인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공격수들이 회복한 것도 호재다.
허벅지 통증이 있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4일 오르후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튼)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골맛을 보며 컨디션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여기에 허벅지 부상으로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개막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공격수 오현규(셀틱)도 3일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 후반 출전해 눈도장을 찍었다.
아울러 중원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기대주 홍현석(헨트)도 벨기에 리그 클뤼프 브루게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왼발을 갖춘 홍현석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대신 중원에 배치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나아가 6월 A매치 때 기초군사훈련으로 빠졌던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김민재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이에른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6월 A매치 당시 수비가 헐거웠던 한국은 김민재의 가세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출전 기회가 적었던 황의조(노리치시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지수(브렌트포드) 등은 현지시간으로 3일 카디프시티에 도착해 담금질에 나섰다.
김영권(울산) 등 K리그 선수들은 3, 4일 영국으로 떠났고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해 손흥민 등 선수들도 현지에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부임 후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파를 앞세워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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