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대장동 가짜 뉴스 철저히 파헤쳐야 외

2023. 9. 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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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가짜 뉴스 철저히 파헤쳐야

지난 20대 대선 때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갑자기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후보’라고 주장했을 때 황당하다 못해 그렇게 공격할 게 없나, 참 궁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것이 대장동 비리 핵심인 김만배씨가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함께 조작한 가짜 뉴스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대선 때마다 엄청난 비리 같은 유언비어가 난무하다가 표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곤 했다. 이런 가짜 뉴스는 대선 이후 모두 사실무근으로 끝나버렸다. 여론 조작이나 가짜 뉴스로 여론을 움직여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짓밟는 악질 범죄다. 또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덥석 받아서 대대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들도 공범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분초를 다투는 특종 뉴스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사실 관계는 확인해야 하지 않나. 검찰은 이번 가짜 뉴스 조작 사건을 철저히 파헤쳐 더 이상 가짜 뉴스와 여론 조작이 발 붙이지 못하게 엄벌해야 한다. /심진만·경기 고양시

정기국회 열렸는데 민생은 실종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막했지만 여야는 따로국밥처럼 떨어져 치열한 기 싸움과 정치 공방만 벌이고 있다. 여야는 말로는 경제가 어렵고 가계 부채가 큰일이라고 하지만 정작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21대 국회 발의 법안 2만3000건 중 처리 법안은 2200여 건에 불과하고, 1만7000여 건은 계류 중이라고 한다. 이 중 상당수는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활 법안이다. 여야가 말하는 민생(民生)은 어디에 있는가. 여야는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합의할 수 있는 것은 처리하고, 합의가 어려운 것은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싸우더라도 국회 내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싸워라. 그리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민생을 챙겨주길 바란다. /김종신·경남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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