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루음악제 돌아왔다, 가을이 시작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상급 교향악단과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축제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열네 번째 행사로 부산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만난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영도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 사상문화원 등지에서 제14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를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7일 부산시향-샤를리에 협연 등
- 장르·국가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
정상급 교향악단과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축제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열네 번째 행사로 부산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만난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영도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 사상문화원 등지에서 제14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를 진행한다.
2010년 첫발을 뗀 마루음악제는 부산음악인 시리즈와 드림프로젝트 등을 통해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에 힘써 왔다. 올해 음악제는 ‘희망을 그리다 Drawing Hope’를 주제로 예술인과 시민이 오래 기대한 음악의 세계를 부산 곳곳에서 펼친다. 메인콘서트와 앙상블콘서트·프롬나드콘서트·스페셜콘서트·아웃리치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달 3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최정상급 지휘자로 꼽히는 불가리아 출신 팔리카로프와 피아니스트 소피아 바쉐룩의 협연으로 개막 콘서트로 막을 열었다.
먼저 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의 정기연주회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와 협연으로 오는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난다. 올리비에 샤를리에는 나디아 블랑제, 예후디 메뉴인, 헨릭 쉐링 등 거장 예술가들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지휘자 서희태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우승자들과 ‘위너스 콘서트 in 부산’(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준비했다. 아시아 남성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리톤 김태한을 포함해 재스민 화이트(콘트랄로)와 율리아 무지첸코(소프라노)가 함께한다.
국경·장르를 초월한 앙상블콘서트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9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는 한국(바이올린 김현오, 첼로 김지영, 피아노 김정권) 중국(피아노 치 쉬, 쉬 지후이) 일본(색소폰 미사토 하나와, 피아노 노도카 코야마) 등 한중일 연주자들의 앙상블 콘서트가 열린다. 이들은 생상의 ‘피아노 3중주 제2번 마단조, Op.92’,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선곡)’, 엔니오 모리코네의 ‘신시네마천국’을 연주한다.
세계 연주자·지휘자·평론가·관객의 찬사를 불러일으키며 클래식 음악계를 뒤흔든 색소포니스트 미사토 하나와는 3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살에 색소폰으로 전향했다. 피아니스트 치 쉬는 독일 언론으로부터 ‘이야기꾼이자 거친 기수’ ‘드라마와 매력 사이에 서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보다 앞선 13일 같은 장소에서는 국악 앙상블 콘서트가 열린다. 가야금병창 정자경, 무용 김지윤, 판소리 소민영, 고수 윤승환, 아쟁 김민지, 운사당(정자경 가야금병창 아지트)과 온(on)무용단이 ‘축원의 장’을 선사한다. 이 공연을 운사당 정자경 대표가 기획했다.
일본의 뮤직시스템재팬(Music Sytem Japan)과 캐나다 코담(Cordame)의 창작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오는 8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는 뮤직시스템재팬과 코담, BMIMF챔버앙상블의 협연인 ‘프롬나드콘서트’가 열린다. 2004년 창단한 코담은 작곡가이자 더블베이시스트인 장 펠릭스 마이유의 작품 해석에 집중하는 역동적인 앙상블로 알려졌다. 실내악과 재즈의 교차점에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